[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의 한울원전 3호기가 17일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정상가동을 위한 출력 증강 준비에 들어갔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울 3호기의 임계를 허용했다고 17일 밝혔다.
한울원전3호기는 지난 4월20일부터 정기검사를 위한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가 120일만에 마무리했다.
경북 울진의 한울원자력본부[사진=한울본부] 2021.08.17 nulcheon@newspim.com |
이 기간 원안위는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3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향후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 기간 중 격납건물 내부철판(CLP)에 대해 격납건물 콘크리트의 미채움 등이 의심되는 CLP 54개소를 절단, 확인한 결과 콘크리트 미채움 등이 6곳이 발견돼 이에 대한 건전성 평가 결과 격납건물 구조 건전성에는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콘크리트 단면을 복구하는 등 보수했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격납건물 상부돔에서 도장 변색과 박리 등 흔적 221곳이 발견돼 평가한 결과 상부돔 철판의 표면부식이 35곳이 확인돼 두께 감소 부위에 대해 용접을 하는 등 관련 절차서에 따라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또 증기발생기에 대한 전열관 비파괴검사 및 내부 이물질 검사를 통해 발견된 증기발생기 내부 이물질 59개를 모두 제거했다고 덧붙였다.
원안위는 또 후쿠시마 후속조치 이행상황 및 최근 3년간 사고·고장사례 반영사항 등을 점검한 결과 적합함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원안위는 임계를 허용하면 원자로 임계 과정과 임계 후 출력 상승 과정에서 노물리시험(원자로 특성시험) 등 남은 검사항목 10개를 진행하게 된다.
원안위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정기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울 3호기의 임계를 허용하고, 앞으로 출력상승시험 등 10개 항목의 후속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울3호기는 원안위로부터 임계 허용을 득함에 따라 빠르면 이번 주말쯤 100% 출력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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