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24일 계획예방정비를 수행하고 있는 한울원전4호기에 대해 임계를 허용했다.
이에따라 한울원전4호기는 빠르면 25일부터 발전재개에 들어가 오는 28일 오후 9시20분쯤 100% 출력에 도달해 정상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원안위는 지난 6월 15일부터 정기 검사를 실시한 한울 4호기에 대해 임계를 허용했다고 24일 밝혔다.
임계는 원자로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이로 인해 생성되는 중성자와 소멸되는 중성자가 같아 중성자수가 평형을 이루는 상태를 말한다.
경북 울진의 한울원자력발전소[사진=뉴스핌DB] 2021.09.24 nulcheon@newspim.com |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8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향후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정기검사 기간 원안위는 격납건물 콘크리트 미채움 등이 의심되는 격납건물 내부철판(CLP) 30개소를 절단,확인한 결과, 콘크리트 미채움이 발견된 1개소에 대해 건전성 평가 결과 격납건물 구조 건전성에는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며 콘크리트 단면을 복구하는 등 보수했다고 밝혔다.
또 격납건물 상부돔 내부철판 표면에서 발견된 도장 변색과 박리 등 흔적 167개소에 대한 평가 결과, 75개소의 표면부식이 확인됐다며 두께 감소 부위 용접조치 등 관련 절차서에 따라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원안위는 또 증기발생기 전열관 비파괴검사 결과,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내부 이물질 검사 결과, 금속소선 등 423개를 확인, 모두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원안위는 "후쿠시마 후속조치 이행상황과 최근 3년간 사고·고장사례 반영사항 등을 점검한 결과 적합함을 확인했다"며 "지금까지의 정기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울 4호기의 임계를 허용하고, 앞으로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10개)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울원전본부는 지난 6월15일 한울4호기 발전을 정지하고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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