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납건물 내부철판 결함 102곳 보수 조치 확인"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규제기관 정기검사와 계획예방정비를 위해 발전을 정지했던 한울원전2호기가 원안위로부터 '임계 허용'을 득하고 정상가동위한 발전재개에 들어갔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지난 7월 30일부터 정기 검사를 실시한 한울 2호기의 임계를 허용하고 출력상승시험 등 잔여검사 추진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경북 울진의 한울원자력발전소[사진=뉴스핌DB] 2021.10.08 nulcheon@newspim.com |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85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향후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임계 허용 배경을 설명했다.
원안위는 또 이번 정기검사에서 격납건물 상부돔의 내부철판 표면의 변색·박리부식 결함 102곳을 발견해 관련 절차서에 따라 재도장 등 보수 조치된 것을 확인하고, 격납건물 등 안전 관련 콘크리트 구조물의 철근 노출 여부를 점검 한 결과 보조건물 및 보조급수건물 외벽에서 노출된 구조용 철근 7개소에 대해 보수 조치가 이뤄졌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증기발생기 내부에서 발견된 비금속 이물질 3개가 전량 제거됐으며, 세정 장비에 의해 손상된 증기발생기 세관 2개소 모두 보수조치된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후쿠시마 후속조치 이행상황과 최근 3년간 사고·고장사례 반영사항 등도 적합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원안위는 지금까지의 정기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울 2호기의 임계를 허용하고, 향후 노물리시험(원자로 특성시험) 등 10개 항목에 대한 후속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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