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유류세 인하' 가능성을 내비쳤다.
홍 부총리는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기재부 종합국정감사에서 유류세 인하 가능성을 묻는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차원에서 유류세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2018년 (유류세 인하) 사례가 있는데 이를 포함해서 인하 문제에 대해 내부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조세정책)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2021.10.06 leehs@newspim.com |
이에 서 의원이 "(유류세 인하 관련) 정부 답변이 너무 즉흥적이다. 관계 부처간 말이 다른 경우도 생겨난다"며 "왜 이런 현장이 나타나냐. 과연 정부가 내논 정책을 신뢰할 수 있겠냐"고 따져묻자, 홍 부총리는 "유류세 이하는 유가 전망을 토대로 검토해 왔고 확정되기 전에 나갔을 경우 혼란이 있을 수 있어 내부적으로 검토했고 조만간 구체적인 방안을 만들어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유류세 인하 방안 발표 시기는 다음 주 중이 유력하다. 홍 부총리는 "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넘어갔기 때문에 10일 내에 발표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국제유가가 2018년 10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당분간 높은 유가가 금방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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