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 후보들 도덕성 논란"
"깨끗한 洪만이 유일한 대안"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프로복싱 세계 챔피언을 지낸 홍수환 한국권투위원회 회장이 19일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홍 회장은 이날 여의도 홍준표 캠프 사무실에서 jp희망캠프 문화체육특별위원장에 위촉된 뒤 "깨끗한 홍 후보만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유일한 대안"이라며 "홍 후보가 온갖 비리와 부정으로 얼룩진 현 정권의 정권 연장 야욕에 강력한 펀치를 날려 KO승 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실어달라"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프로복싱 세계 챔피언 홍수환 한국권투위원회 회장이 19일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캠프에서 홍 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홍준표 캠프 제공] 2021.10.19 jool2@newspim.com |
그는 "저와 홍 후보는 닮은 점이 많다"며 "1977년 네 번 쓰러졌으나 다섯 번 일어나 세계 챔피언을 차지할 수 있었다. 홍 후보도 두 분의 전직 대통령 구속으로 인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치러진 대선에도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대통령에 출마해 지지율 4%였던 당을 24%로까지 끌어올렸다. 그에게 포기란 없었다"고 홍 후보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있다"며 "다수의 대선 후보들이 도덕성 논란에 휩싸여 있는 시대에 '깨끗한' 홍준표 후보만이 위기의 시대를 희망의 시대를 뒤바꿀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1974년 남아공에서 첫 세계 챔피언에 등극한 후 모친과의 통화에서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라고 말해 유명세를 탔다. 1977년 파나마 경기에서는 4번이나 다운된 뒤 KO로 경기를 이겨 '4전 5기'의 신화로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