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기준 서울 전역 '한파주의보' 해제...체감은 영하 3도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일요일인 17일은 전국에 '10월 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발령됐던 한파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으나 체감 온도는 영하 3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며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0~15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표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북극발 한파로 체감온도가 영하 20도 밑으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몰아친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 인근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1.01.08 dlsgur9757@newspim.com |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은 5도 이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부 경기 내륙은 0도 이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지역 아침 기온은 서울 0도, 인천 2도, 수원 1도, 춘천 -1도, 강릉 4도, 청주 2도, 대전 0도, 전주 1도, 광주 3도, 대구 3도, 부산 6도, 제주 11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0도, 수원 12도, 춘천 13도, 강릉 13도, 청주 12도, 대전 13도, 전주 13도, 광주 13도, 대구 14도, 부산 16도, 제주 15도다.
칼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2~6도 정도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초속 10~16m,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남해안과 경북 남부 동해안에도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 그 밖의 지역도 초속 10~15m로 강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급격한 기온 하강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옷을 따뜻하게 입는 등 보온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경기 내륙과 산지에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을 것"이라며 "농작물 냉해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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