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마다솜이 연장 접전 끝에 시즌 2승을 달성했다.
마다솜(22·큐캐피탈파트너스)은 13일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6400야드)의 부안(OUT), 남원(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1 엠씨스퀘어-군산CC 드림투어 13차전(총상금 7000만원)'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2021 엠씨스퀘어·군산CC 드림투어 13차전 우승자 마다솜. [사진= KLPGA] |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70-64)를 기록한 마다솜은 드림투어 통산 3승의 조은혜(23,미코엠씨스퀘어)와 동률을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희비는 연장 첫 홀에서 갈렸다. 18번 홀에서 치러진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조은혜가 7미터 버디 퍼트를 아쉽게 놓쳐 고개를 숙였고, 마다솜은 침착하게 6미터 거리의 버디를 낚아채면서 환호했다. 이로써 마다솜은 올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상금 1260만원을 추가하면서 상금순위를 5위에서 3위까지 끌어 올리며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하는데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박단유(26), 김윤교(25), 윤이나(18,하이트진로)에 이어 올 시즌 네 번째 드림투어 다승자에 이름을 올린 마다솜은 "연장에 갈 수 있다는 소리를 듣고 미리 마음의 준비를 했다. 지난 대회에서도 연장까지 갔지만 후회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과감하게 치자는 생각으로 임했더니 버디로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마다솜은 2018년, 2019년 국가상비군을 거쳐 2020년 국가대표까지 발탁되는 등 실력을 인정받은 기대주다. 'KLPGA 2020 모아저축은행-석정힐CC 점프투어 15차전'에 아마추어로 출전해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그해 10월 준회원으로 입회한 마다솜은 11월에 열린 'KLPGA 2020 정회원 선발전'을 통해 정회원 자격을 획득한 뒤 올 시즌부터 드림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부진했지만 지난 8월 열린 'KLPGA 2021 톨비스트-휘닉스CC 드림투어 10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후 6개 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2회 등을 포함해 6번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린 마다솜은 드림투어에 적응을 마치고 상승가도를 달리며 내년 시즌을 벌써 준비하는 모양새다.
마다솜은 "남은 시즌 목표는 스폰서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주최하는 왕중왕전 우승이 1차적인 목표다. 부족한 숏게임 등을 잘 보완해서 정규투어에 가서도 꾸준히 치는 것 또한 큰 목표로 잡고 있다"라고 말했다.
'KLPGA 2021 톨비스트-휘닉스CC 드림투어 5차전' 우승자 권서연(20·우리금융그룹)이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68-67)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백수빈(25)이 8언더파 136타(70-66)로 단독 4위에 오르며 올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을 만들어냈고, 정규투어에도 얼굴을 비췄던 신지원2(24·도휘에드가)와 함께 박혜준(18)과 강가율(20)이 7언더파 137타로 공동5위 그룹을 형성했다.
'KLPGA 2021 톨비스트-휘닉스CC 드림투어 11차전'과 'KLPGA 2021 호반 드림투어 5차전(단일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윤이나는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하며 공동 8위에 자리했고, 지난주 열린 'KLPGA 2021 큐캐피탈파트너스 드림 챌린지 2차전(단일대회)' 우승자 이수진3(25)는 샷과 퍼트 난조로 최종합계 5오버파 149타(74-75)로 부진하며 공동 96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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