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스크린골프가 골목상권?" 철수 요구에 고민 빠진 카카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꽃·간식·샐러드 지적 이후 스크린골프도 언급
정치권,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사업 철회 요구
여러 이해관계 얽혀있어… "협의 과정 불가피"

[서울=뉴스핌] 김정수 기자 = 카카오가 스크린골프 사업 철수 여부를 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정치권에서는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대한 연장선에 따라 해당 사업의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가맹점주들의 반발과 스크린골프 사업 특성상 골목상권 침해와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공존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꽃·간식·샐러드 배달 중개사업 철수를 밝힌 데 이어 헤어샵·문구류 등의 사업 철회를 고려하고 있다. 문어발식 사업 확장으로 골목 상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에 대한 후속 조치다. 스크린골프 사업 역시 함께 언급됐다. 

[사진 = 카카오스크린 캡처]

◆점주들이 선택하는 서비스…"골목상권 침해 논란과 거리 있다"

업계에서는 스크린골프 사업이 골목상권 침해 논란과 거리가 있다고 본다. 카카오의 스크린골프 사업은 계열사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카카오VX'에서 담당한다. 서비스명은 '프렌즈 스크린'이다. 카카오VX는 가맹사업이 아니라 골프사업을 영위하고자 하는 점주들이 직접 선택하는 운영 서비스 중 하나다.

일례로 노래방을 운영하고자 할 경우 대부분의 업주들은 TJ커뮤니케이션과 금영엔터테인먼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제휴를 맺는다. 카카오의 스크린골프 사업 영역도 이와 다르지 않다. 스크린골프 사업을 앞두고 있는 업주들은 골프존이나 SG골프, 프렌즈스크린 등을 선택해 설치비용과 사용료를 지불하는 구조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가 특정 상권에 스크린골프점을 직영으로 운영하거나 카카오 직원들이 이를 영위한다면 골목상권 침해와 연결지어 볼 수 있겠지만 지금의 구조로는 직결하기에 무리가 있다"며 "카카오가 스크린골프 사업을 독점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국내 스크린골프 시장 점유율은 골프존에서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카카오VX는 20%에 그친다.

카카오 프렌즈를 사용하고 있는 스크린골프 사업자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프렌즈를 이용하고 있는 매장은 1200곳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대중들에게 친숙한 카카오 캐릭로 인해 이전보다 손님들이 늘어나는 마케팅 효과를 보고 있었다"며 "정치권에서 이를 단순히 골목상권 침해 사업이라고 언급하면서 오히려 피해를 보고 있는 꼴"이라고 전했다.

업주들은 카카오 캐릭터로 인한 효과 외에도 장비 이용료 등이 기존 업체에 비해 저렴한 점을 꼽는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VX가 제공하는 장비와 이용료는 경쟁업체와 비교했을 때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장비의 경우 1위 업체의 45% 수준이고, 월 이용료는 동종 업계에서 가장 저렴하다.

[사진 제공 = 카카오VX]

◆골목상권 침해 논란은 현재진행형, 정치권 철회 요구 거세

앞서 카카오는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러 사업에 대한 철수 의사를 곧장 밝힌 바 있다. 다만 스크린골프 사업의 경우 카카오모빌리티 등에서 여러 차례 불거진 수수료 논란과는 거리가 있는 데다 프렌즈 스크린을 사용하고 있는 점주들에게 일방적인 서비스 중단을 통보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13일 "카카오 VX는 기존 강자가 90% 이상 독점하고 있는 스크린골프 업계에 후발 주자로 진입했다"며 "이용자나 업주에 합리적 가격을 제안하고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카카오 VX는 스크린골프뿐 아니라, 헬스케어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체감형 서비스로 콘텐츠를 개발했다"며 "국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카오는 골목상권 침해 논란과 스크린골프 사업에 대해서도 "카카오 VX는 업주와 상생을 도모하고, 가장 저렴한 월 이용료(점주 이용료)를 채택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고객의 이용이 늘수록 점주의 이익도 비례 상승하는 '월 정액제'를 도입해, 소상 공인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로 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워진 점주들의 매출이 늘어났으며 소상공인들이 창업 문의 또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카카오 VX는 업주와의 상생 및 소상 공인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치권에서는 카카오의 스크린골프 사업 철수를 요구한 바 있다.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카카오의 상생안 발표에 대해 "미용실·영어 교육·스크린 골프·네일샵 등 대부분 골목상권을 잠식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매출이 낮은 꽃·간식·샐러드 배송 사업만 철수하겠다는 것은 일회성 면피 대책"이라고 비판했다.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스크린골프 사업에 대한 지적은 계속됐다.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감에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카카오가 미용실·네일샵·스크린골프까지 골목 상권 곳곳에 문어발 확장하고 있다"며 "카카오가 혁신 기업이 맞느냐"고 지적한 바 있다.

freshwat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