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전국체전 남자 고등부 역도 +109kg급에 출전한 남지용 선수(안동중앙고2년)가 3관왕을 차지하면서 고교 역도 왕자로 우뚝섰다.
13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열린 역도경기에서 남 선수는 +109kg급 인상 156kg, 용상 206kg, 합계 362kg를 들어올려 금메달을 차지했다.
안동중앙고 2학년인 남지용 선수(가운데)가 전국체전 남자고등부 역도 +109kg급에서 3관왕을 차지하면서 탁월한 기량을 발휘했다.[사진=경북교육청] 2021.10.13 nulcheon@newspim.com |
남 선수는 이날 같은 체급에 출전한 2위 선수보다 무려 20kg을 더 들어올려 탁월한 기량을 발휘하면서 명실상부 남자고등부 역도 최고 1인자로 자리매김했다.
남 선수는 체육교사를 지낸 외조부와 학원 운영을 하는 부모님 아래에서 안동 경덕중학교 1학년때부터 역도를 시작했다.
엄격한 학업성적 관리와 함께 역도 훈련까지 소화해내는 어려움을 딛고 제47회 전국소년체전 동메달 2개, 제48회 전국소년체전 3관왕(한국 중학생 신기록 수립)을 차지하며 공부하는 학생 역도선수로 성장해 왔다.
현재 청소년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남 선수는 무제한급 한국유소년 랭킹 1위를 보유하고 있다.
역도 관계자들은 "남 선수가 2024 파리올림픽까지 성장할 수 있는 우수한 선수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 선수들의 다양한 자질을 발굴해 유리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미래 꿈과 희망을 키워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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