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2021 국감] "전문의 없어서"…권역응급의료센터서 발길 돌린 환자 6000여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5년간 응급의료센터 중증환자 4명 중 1명은 병원 옮겨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권역응급의료센터 내 전문의가 부족해 중증응급환자를 치료하지 못하는 등 지방 의료공백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 38개 권역응급의료센터에 내원한 3대 중증응급환자(심근경색, 뇌졸중, 중증외상) 4명 중 1명은 응급수술을 받지 못하고 전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권역응급의료센터에 내원한 환자 2만6848명 가운데 6899명(25.7%)가 병실부족, 응급수술 불가 등 의료기관 사정으로 다른 병원으로 옮긴 것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의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손바닥에 새긴 '왕(王)'자 논란과 관련해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2021.10.06 kilroy023@newspim.com

정부는 상급종합병원 또는 300병상 이상 규모 병원을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해, 해당 권역 내 중증응급환자들이 적시에 치료받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도 수도권과 지방 간 의료격차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서울 등 수도권 응급의료센터의 경우, 대개 병실 또는 중환자실 부족 등을 이유로 응급환자들이 전원했다. 지방에선 의료인력 부족 등 처치불가 사유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지난해 환자 전원율이 가장 높았던 전남의 경우, 전원환자의 48.6%가 응급수술이 어렵거나 전문응급의료가 필요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 의료인력 부족 문제도 심각한 수준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방 권역응급의료센터 절반 이상이 주요 진료과 전문의를 필요 인력만큼 두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4개 센터 중 13곳이 주요 진료과 전문의를 5명도 채 두지 못했다. 

이들 비수도권 권역응급의료센터 13곳이 채우지 못한 전문의 수는 흉부외과, 산부인과 등을 포함해 30개 진료과 총 52명에 이른다. 이중 대학병원이 없는 지역의 5개 센터는 20개 진료과 총 37명의 전문의가 부족했다.

김원이 의원은 "지방에선 의료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면서 "권역 내 응급환자를 책임진다고 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전문의가 없어 환자가 전원한다는 것은 심각한 의료공백을 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방에 산다는 차별받지 않도록 정부는 지방 의료 불균형의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고 대책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