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보건기구(WHO) 자문단이 11일(현지시간) 면역력이 약화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COVID-19) 백신 부스터샷 접종을 권고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백악관 아이젠하워 행정동에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맞고 있다. 2021.09.28 kckim100@newspim.com |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HO의 면역 자문단인 전문가전략자문그룹(SAGE)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면역력이 약화한 사람은 추가 접종을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기존 접종 만으로 코로나19에 적절히 대응할 수 없고, 돌파감염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권고 대상 백신은 기구가 긴급사용을 승인한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AZ), 존슨앤존슨(J&J) 자회사 얀센, 중국 제약사인 시노팜과 시노백 등이다.
SAGE는 60세 이상 시노팜과 시노백 백신 접종자는 추가 접종을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고령자의 경우 백신 효능이 시간이 지나면 현저히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 때문이다.
기구는 다만, 2차 접종률을 올리는 것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적으로 매달 약 15억회분의 백신이 공급되고 있어 연말까지 세계 각국 인구의 40%에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는 목표 달성에 문제가 없는 물량이지만 보급이 불평등한 상황이다.
케이트 오브라이언 WHO 백신 담당 책임자는 "2차 접종을 마친 이에게 부스터샷까지 접종하는 것은 다른 이들에게는 없는 구명조끼를 두 벌 입히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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