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여성·저소득층'...올해 96명 취업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사업을 펼치면서 지역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29일 예탁원에 따르면 예탁원의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실적은 지난 2019년 16명으로 시작해 이듬해 34명으로 2배 이상 늘었고 올해는 총 96명이 일자리를 갖게 됐다. 당초 2019년에는 노인 계층만 지원했으나 여성과 저속득층으로 지원 범위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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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한국예탁결제원] |
노인 일자리의 경우, 예탁원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협력해 부산지역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단기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다. 지역 박물관에서 '도슨트'로 근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7개 박물관에 18명이 근무하는 성과를 냈다. 올해는 16개 사회복지시설에 16명이 근무하고 있다.
여성 분야는 지역아동센터 등에 18명을 파견해 생활방역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사업은 예탁원이 인건비 등을 지원하고 여성인력개발기구가 참여자를 모집하고 채용 및 운영까지 맡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저소득층 분야는 부산지역 기초생활수급자 등 자활참여주민이 주거취약 아동가정에 방문해 청소, 빨래, 소독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예탁원과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부산지부의 협력사업으로 올해 신규 일자리 사업으로 선정해 운영 중에 있다.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드림스타트 아동가정 등에 자활참여주민 60명이 파견돼 일하게 된다.
예탁원 관계자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일자리 전담조직을 설치한 이래 다양한 분야에서 직간접적인 일자리 창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취약 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여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