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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총선서 사민당 근소차로 승리...연정구성 난항 예상

기사입력 : 2021년09월28일 08:59

최종수정 : 2021년09월28일 08:59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독일 연방의원 총선거에서 사민당(SPD)이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승리를 선언했다.

[베를린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26일(현지시간) 독일 연방의회 선거(총선)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사회민주당 총리후보 울라프 숄츠가 승리의 표정을 짖고 있다. 2021.09.27 007@newspim.com

지난 26일(현지시간) 치러진 독일 연방의원 총선에서 중도 좌파 성향의 사민당이 새로운 승리를 거뒀다.

독일선거관리위원회의 잠정 집계 결과 사민당은 득표율 25.7%로 전체 의석 735석 중 206석을 가져갔다.

중도 우파 기민-기사당 연합의 특표율은 24.1%로 의석 196석에 그쳤다. 불과 1.6%포인트(p) 차이로 사민당이 앞선 것이다.

올라프 숄츠 사민당 대표는 "많은 국민이 사민당을 지지해준 것은 정권교체를 원했고 또한 올라프 숄츠란 자를 차기 총리로 원했기 때문"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민당은 제1당이 되지만 과반 승리가 아니여서 연립정부 구성은 필수다. 득표율이 14.8%인 제3당 녹색당, 11.5% 득표율의 자유민주당(FDP)과 힘을 합쳐야 하는 상황이다. 

숄츠 대표는 녹색당-자민당과 연정구성 협상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기민-기사당 연합도 정권유지의 뜻을 밝힌 상황이다.

연정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2017년 총선의 경우 기민-기사당 연합과 사민당이 '대연정'을 꾸렸지만 협상에 6개월이 걸린 바 있다.

이번 선거에서 주목받은 인물은 사민당 소속 프란치스카 기파이(43)다. 베를린 시장직에 출사표를 던진 그는 메르켈 정부에서 가정·노인·여성·청소년부 장관을 지냈으며 연정협상 성공시 1949년 이후 첫 여성 베를린 시장이 된다. 

한국계 시의원도 나왔다. 사민당 소속 마르셀 홉 후보는 트위터에 자신이 득표율 36.2%로 베를린 시의원에 당선됐다고 전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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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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