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 국감 증인으로 최종 확정
골목상권 침해, 계열사 신고 누락 다룬다
[서울=뉴스핌] 김정수 기자 =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3년 만에 국회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채택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 16일 전체회의에서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김 의장을 채택한 데 이어 이를 최종 확정했다. 앞서 김 의장은 지난 2018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 처음 출석해 포털 뉴스 편집 논란과 가짜뉴스 유통 대책 등에 답한 바 있다.
여야는 김 의장을 증인으로 불러 '골목상권 침해 논란' '과도한 플랫폼 수수료 논란' '계열사 신고누락' '경쟁사 인수·합병(M&A)' 등에 대해 집중 질의할 예정이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 [제공=카카오] |
카카오는 김 의장이 증인 명단으로 채택되기에 앞서 지난 14일 골목상권 진출에 따른 우려가 제기된 기업고객 대상 꽃·간식·샐러드 배달 중개 시장에서 철수하고 스마트호출 서비스를 폐지하는 등 상생안을 내놓은 바 있다.
정무위가 김 의장을 증인으로 최종 확정했지만 김 의장이 해외출장 등 업무상 불가피한 불출석 이유를 내세우면 다른 최고경영자(CEO)가 대리출석하거나 참석하지 않을 수 있다. 실제로 김 의장은 지난 2017년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해외 출장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freshwat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