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NYT "우크라, EU 조기 가입 간절히 원하지만… 실현가능성 높지 않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뉴욕타임스가 25일 우크라이나의 EU 조기 가입 실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 우크라이나는 2022년 가입 신청 후 평균 9년 소요 기준과 부패·경제 난관으로 2027년 가입이 불가능하다.
  • EU는 평화 협상 도움과 안보 보장을 위해 절차 변경 논의 중이지만 회원국 반대와 제한적 회원 모델을 검토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전후 평화와 안전 보장을 위해 유럽연합(EU) 조기 가입을 간절히 원하지만 그 실현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5일(현지 시간) 진단했다. 

EU 가입은 통상 10년 가까운 시간이 걸리는데 우크라이나의 특수성을 감안해 특별 '패스트 트랙'을 만든다고 해도 여러 난관이 도사리고 있어 실제 가입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왼쪽부터)이 지난 24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에 앞서 손을 맞잡고 연대를 과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가입에 평균 9년, 우크라 지난 2022년 가입 신청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로부터 전면 침략을 받은 지 나흘 만인 지난 2022년 2월 28일 EU에 가입 신청을 했다. EU는 4개월 후인 6월 23일 후보국 지위를 부여했다. EU 역사상 가장 빠른 결정이었다.

EU 회원국은 총 27개국이다. 지난 2013년 크로아티아가 마지막으로 가입했다. 현재 튀르키예 등 9개국이 가입 절차를 밟고 있다.

가입 조건은 상당히 까다롭다. 정치·사회적으로 민주주의가 잘 작동해야 하고 강력한 인권보호·법치주의가 실천되고 있어야 하며 부패 수준이 낮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 

경제적으로는 재정 건전성과 기업 활동의 자유, 은행·금융 시스템의 안정성 등이 보장돼야 한다. 

사법·기본권, 농업, 경쟁, 환경, 재정 통제 등 35개 챕터를 모두 만족해야 하는데 가입 협상에서부터 각 챕터의 개시와 종결, 최종 조약 체결에 이르기까지 27개 회원국이 매 단계마다 만장일치 승인을 해야 한다. 

NYT는 "가입 기준을 충족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며 평균 약 9년이 소요된다"며 "최종 심사에만 1년 이상이 걸린다"고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내년 EU 가입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고, 최근 논의되는 평화안에도 그와 관련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기존 절차로는 '2027년 가입'이라는 시간표는 맞추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다만 EU는 "기존 절차로는 조기 가입이 불가능하지만 절차를 바꾸면 가능하다"며 "현재 그 문제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마르타 코스 EU 확대 담당 집행위원은 "우크라이나의 EU 편입은 단순 확대가 아니라 유럽 통합의 문제"라고 말했다. 

■ 우크라 EU 가입은 평화 협상에도 도움

유럽은 우크라이나의 신속한 EU 가입을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이 과정이 진행될 경우 우크라이나가 평화 협상안의 다른 내용들을 더 쉽게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이외에 EU도 전쟁 종식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도 받을 수 있다. 

가입을 빠르게 추진하거나 확실한 일정이 제시될 경우 우크라이나의 전후 재건 작업에 민간 투자가 잇따를 수 있다는 기대감도 표출되고 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경로 자체가 중요한 안보 보장"이라고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앞줄 가운데)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유럽 정상들과 함께 화상으로 열린 '의지의 연합'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기존 회원국 반대, 우크라 부패 등 곳곳에 난관

일부 EU 회원국 내에서도 우크라이나의 조기 가입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있다. 

우크라이나의 총인구는 지난 2024년 현재 약 3786만명(세계은행 기준)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폴란드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 정도의 인구 대국이 EU에 들어올 경우 이 나라의 후진적 경제·사회 시스템을 지원하기 위해 EU가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야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또 우크라이나인들이 전후 자유롭게 EU 곳곳으로 이동할 경우 각국의 노동 시장도 적잖은 충격을 받을 수 있다. 

농업 강국인 우크라이나가 각종 농산물을 싼 가격에 대량 공급할 경우 프랑스 등 기존 농업 강국들의 농민들이 크게 반발할 가능성도 작지 않다.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의 완전한 가입은 EU와 우크라이나 모두에게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의 부패와 취약한 법치주의 수준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우크라이나는 역사적으로 정치와 사회 곳곳에 부패가 만연해 국가 안정성이 위협을 받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최근에도 국영 에너지 기업과 관련된 부패·뇌물 사건이 터지면서 대통령 비서실장과 법무·에너지 장관이 사임하는 일이 있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지난달 "우크라이나의 2027년 EU 가입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EU에 가입하려는 모든 국가는 먼저 코펜하겐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 과정에는 보통 몇 년이 걸린다"고 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지난 24일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한 자리에서 "가입 날짜를 제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이 요구한 구체적인 가입 시점 제시에 반대 입장을 보였다. 

■ 일단 가입은 시키고, 일부 권한은 제한?

EU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를 조기에 가입시키되 일부 권한 등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량 회원국'(light membership) 모델이다.

우선 EU 회원이라는 자격은 인정해주면서 EU 단일시장에 대한 접근권과 보조금 지급 등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것이다. 

또 EU는 외교·안보 등 주요 현안은 27개 전체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결정을 하는데 이 때에도 우크라이나에는 투표권을 주지 않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제한적 회원' 자격으로 가입이 인정될 경우 EU 내 '2등 회원국' 이슈가 등장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NYT는 "알바니아와 몰도바, 몬테네그로 등 EU 기입을 기다리는 다른 후보국들에게 불리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