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문대통령, 71년만의 귀환 '68명의 영웅' 직접 맞아...F-15K 엄호비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귀국 직후 '국군전사자 유해 봉환식' 열어 최고의 예우 다해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71년만에 귀환한 국군 전사자 유해 68구를 직접 맞이하며 최대한의 예우를 갖췄다.

3박 5일간의 미국 순방을 마치고 이날 오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한 문 대통령은 곧바로 '국군 전사자 유해 봉환식'에 참석했다. 

하와이 호놀룰루 히칸 공군기지에서부터 국군전사자 유해 68구를 싣고 약 10시간의 비행을 마친 대통령 전용기와 시그너스가 영공에 진입 할 때, 70여년 세월을 돌아 1만5000킬로미터에 달하는 긴 여정을 거친 호국용사들을 호위하기 위해 F-15K 전투기 4대가 출격하여 공중엄호비행을 실시했다. 유해를 실은 두 항공기가 착륙한 뒤 밤 9시 25분부터는 국군 전사자 유해 봉환식이 바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고 김석주·정환조 일병의 유해가 하기되고 있다. [사진=청와대 유튜브 캡처] 2021.09.23 nevermind@newspim.com

문재인 대통령 내외 외에도 국방부 장관, 국가보훈처장, 비서실장, 국가안보실장, 육·해·공군 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서울현충원장 등 20여 명이 참석하여 71년 만에 고국으로 귀환하는 영웅들을 최고의 예우로 환영했다. 특히, 전사자 신원이 확인된 고 김석주·정환조 일병의 유가족 8명이 현장에 자리하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이들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라는 주제로 거행한 봉환식은 ▲유해 하기 ▲유해 운구 및 임시안치 ▲국민의례 ▲분향 및 참전기장 수여 ▲묵념 ▲유해 운구 ▲유해 전송 순으로 진행했다.

유해를 운구할 때는 국방부 의장대 호위병과 기수단이 도열하여 국군전사자를 예우했다. 하와이에서부터 고 김석주 일병의 소관을 모신 김혜수 소위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유해를 하기, 임시안치까지 함께하며 외증조할아버지의 귀환을 책임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남아있는 사진이 없는 고 김석주 일병을 위해 '고토리의 별'과 일병 계급장을 새긴 위패를 특별 제작했다. '고토리의 별'은 장진호 인근 고토리에 떴던 별로, 포위당했던 미군이 철군을 앞둔 밤 갑자기 눈보라가 개고 별이 떠오르며 기적이 시작되었던 일화 때문에 생긴 이름이다. 혹독했던 장진호 전투의 상징이기도 하다.

유해 운구 시 김형석 작곡가가 인수식에 이어 군에 청춘을 바친 노병의 애환과 설움을 담은 '늙은 군인의 노래'를 연주하고, 이에 맞춰 가수 박혜원(Hynn)이 노래했다. 유해를 전송할 때는 육군 군악대가 클래식으로 편곡된 진중가요 '전선야곡'을 연주해 전사자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유해가 서울현충원을 향해 떠날 때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유가족이 거수경례를 하며 마지막 예를 다했다. [사진=청와대 유튜브 캡처] 2021.09.23 nevermind@newspim.com

마지막으로 유해가 서울현충원을 향해 떠날 때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유가족이 거수경례를 하며 마지막 예를 다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22일오후 3시(현지시간), 한·미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와이 호놀룰루 히캄 공군기지 19격납고에서 열린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을 주관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한·미 6·25전쟁 전사자 유해 인수식을 해외에서 직접 주관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nevermi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