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기업에너지부와 업무협약 체결
브렉시트 이후 양국 협력 동향 점검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과 영국이 미래차, 원자력발전, 백신 등 첨단산업의 협력과 더불어 해상풍력,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청정수소 등 산업·에너지 분야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박진규 산업부 1차관은 23~24일(영국 현지시간) 런던에서 영국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BEIS) 사무차관, 산업·에너지 전문가들과의 면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브렉시트 이후 양국간 산업·에너지 분야 전방위 협력 강화 방안을 긴밀히 논의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이 17일 오후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방위산업분야 로봇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날 협약식에는 강은호 방위사업청장, 손웅희 로봇산업진흥원장, 허건영 국방기술품질원장, 강귀덕 로봇산업협회장, 김유진 방위산업진흥회장, 박동우 풍산 대표, 김지찬 LIG Nex1 대표, 변영철 비츠로밀텍 대표, 도명환 대립 대표, 박범열 한국알앤드디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 했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2021.09.17 photo@newspim.com |
이번 박 차관의 영국 방문은 양국 산업·에너지 정책 당국간 '한-영 산업·에너지 협력 양해각서(MOU)'를 실질 성과로 이루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또 포스트 브렉시트와 지속되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 한국 진출기업의 비즈니스 여건을 점검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박 차관은 24일 사라 문비(Sarah Munby) 영국 기업에너지부 사무차관과의 면담을 갖고, 미래차, 원전, 백신 등 첨단산업의 협력과 더불어 해상풍력, CCUS, 청정수소 등 산업·에너지 분야의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양국이 운영중인 다양한 경제 분야 협력채널과 유기적인 프레임워크를 구축해 산업·에너지 분야 전방위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한-영 산업·에너지 협력 MOU'를 체결한다.
박 차관은 한국 정부가 2030년 세계박람회를 부산에 유치할계획임을 설명하고 세계 최초로 만국산업박람회를 개최한 영국의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지 진출한 기업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대차그룹과 함께 영국내 전기차 공동 연구개발(R&D) 현장을 방문해 브렉시트 이후의 한-영 비즈니스 현황을 점검한다.
박 차관은 정부가 선제적으로 체결한 한-영 FTA가 올 1월 발효한 이후 양국간 교역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긍정적 소식을 전하고 앞으로도 대(對)영국 수출 조기 회복과 양국 비즈니스 협력 확대를 위해 정부도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박 차관은 23일 팀 요우(Tim YEO) 등 산업·에너지 전문가와 면담을 갖고 영국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산업·에너지 정책과 경험을 공유하고 양국의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