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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한국에서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 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Tesla Inc, 나스닥:TSLA) '팔자' 행보를 이어갔다.
1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 사이트 벤징가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우드는 전날 6600만 달러어치의 테슬라 지분을 매각했다.
월가에서 대표적인 테슬라 강세론자로 꼽히는 우드는 8만8924주의 테슬라 주식을 팔아치웠다.
최근 우드는 플래그십 상장지수펀드(ETF)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테슬라를 계속해서 매각하고 있다.
아크 인베스트는 이번 달 들어 27만2572주의 테슬라 지분을 매각했다. 이는 약 2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최근 5개월간 아크가 매각한 테슬라 주식은 100만 주가 넘는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스카이브리지 캐피탈의 솔트뉴욕2021 컨퍼런스에서 아크자산운용의 창업자 겸 CEO가 대담을 하고 있다. 2021.09.14 007@newspim.com |
테슬라에 대한 우드의 신뢰에 변화가 있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이달 초만 해도 우드는 테슬라의 주가가 3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며 낙관론을 확인했다.
우드의 예상대로라면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3조 달러에 달하게 된다. 현재 테슬라의 시총은 7460억 달러 규모다.
테슬라는 여전히 아크가 보유한 주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다만 우드는 지난해 CNBC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이따금 차익실현에 나서기를 좋아하며 주가가 내려가면 매수하는 전략을 선호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 35분 기준 전장보다 0.22% 내린 742.82를 기록했다.
테슬라를 매각한 우드는 로빈후드 지분을 더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는 전날 23만6000주의 로빈후드 주식을 매수했다. 이달 들어 아크는 로빈후드 지분 39만 주를 사들였다.
아크는 현재 로빈후드의 5대 주주다.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