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6% 승용차 이용…예년 대비 약 10%p 증가
코로나 상황·백신 접종률 등에 따라 이동 규모 변동 예상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추석 명절 기간 동안 가장 혼잡한 시간대는 추석 당일과 다음날 오후 2시부터 3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연휴기간 동안 총 3226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날짜 기준 추석 당일에만 626만명으로 최다 이동할 전망이다. 전체 이동 인원은 작년 대비 3.5%, 추석 당일 기준 10% 증가한 규모다.
14일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연구원이 실시한 '추석 연휴 통행실태조사'에 따르면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총 3226만 명, 하루 평균 538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별교통대책기간은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다.
고속도로 교통혼잡 예상구간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
총 이동 인원은 작년(3116만명) 대비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추석과 비교하면 16.4% 감소한 규모다. 다만 이동 여부 미정이 20.7%로 예년(6~7%) 대비 비중이 높아 실제 이동 규모와 교통혼잡 상황 등은 달라질 수 있을 전망이다.
추석 당일(21일) 이동이 626만명으로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작년 대비 10% 증가한 규모다.
추석 연휴 기간 이동자의 93.6%는 승용차를 이용할 계획이다.이 밖에 버스 3.2%, 철도 2%, 항공기 0.7%, 여객선 0.5% 등이다. 작년 추석 승용차 이용(91.3%) 대비 2.3%포인트(p) 증가한 것이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코로나 이전 추석과 비교하면 승용차 이용 비중(85.1%)이 10%p 가까이 늘었다.
귀성 출발은 추석 전날인 오는 20일 오전이 17.8%로 가장 많았다. 귀경 출발은 추석 당일(21일) 오후가 27.3%로 가장 많았다.
가장 혼잡한 시간대는 귀성‧귀경‧여행 등이 혼재된 추석 당일(21일)과 추석 다음날(22일) 오후 2시~3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연휴 직전 코로나 상황과 백신 접종률 등에 따라 실제 이동 규모와 혼잡 상황은 상당부분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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