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성남시가 소방차 등 긴급차량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실시간 교통 분석을 통해 혼잡구간에 적정 신호를 배정하는 등 '지능형 교통체계(ITS)'를 구축한다.
성남시 지능형 교통체계(ITS) 개념도. [사진=성남시] 2021.09.14 observer0021@newspim.com |
14일 성남시에 따르면 오는 2023년까지 국비 165억원을 지원받아 모두 27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과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 및 주차정보관리 시스템 등 3가지를 우선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은 구급차와 소방차의 목적지를 성남시교통정보센터와 공유해 이동 경로에 따라 맞춤형 신호를 부여해 화재, 교통사고 등 긴급 상황 발생 때 현장 도착시간을 줄일 계획이다.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은 시내 주요 교차로 288곳 교차로의 교통량, 속도, 대기행렬 등의 차량 흐름 정보를 실시간 수집·분석해 최적 신호 체계를 생성·반영해 차량 흐름을 개선한다.
주차정보 관리시스템은 84곳 전체 건물식 공영주차장의 빈자리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주차장 이용효율을 높인다.
성남시 교통기획과 관계자는 "2023년 이후에는 성남시 전역의 교통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져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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