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추석 연휴를 일주일여 앞둔 13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송정5일시장은 제수용품 등을 준비하고 장을 보러나온 시민들로 붐볐다.
이날은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오프라인 신청 첫 날로 평소보다 시장 곳곳에 활기가 넘쳤다.
제수용품으로 쓰일 전집, 과일가게 등에는 양손 가득 물건을 사가는 이들로 붐볐고 생선가게에는 홍어와 동태 등을 사기 위해 줄이 길게 늘어서면서 상인들의 손놀림은 바빴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오프라인 신청 첫 날인 13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송정 5일시장에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1.09.13 kh10890@newspim.com |
가족과 함께 제수용품을 사러 왔다는 김모(27) 씨는 "채소·과일값이 많이 올라서 걱정했는데 국민지원금 덕분에 부담을 덜 수 있었다"며 "어디에 사용할지 고민했는데 마침 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어서 걱정을 덜었다"고 말했다.
생선가게를 운영하는 정순례(62) 씨는 "코로나19로 가족끼리 모임도 줄어서 명절 대목이 사라진지 오래지만 그래도 국민지원금 덕분인지 오늘은 손님이 꽤 많이 오는 편"이라며 "매출을 떠나서 사람 구경하니 활기차서 좋다"고 밝혔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오프라인 신청 첫 날인 13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송정 5일시장에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1.09.13 kh10890@newspim.com |
식료품 가게 등이 붐비는 것과 달리 의류·잡화점 등의 가게는 손님이 발길이 뜸했다.
한 시민은 "명절 때면 부모님에게 옷 한벌씩 사드리곤 했는데 코로나19로 수입이 넉넉하지 않아서 국민지원금으로 고기나 과일 같은거로 대신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의류 가게를 운영하는 이제훈(49) 씨는 "아무래도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품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상대적으로 의류를 사러 오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토로했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