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8만6462명… 가락시장 110명 집단감염 당국 비상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서울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 연속 600명대를 기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서울시는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58명(국내 656명·해외 유입 2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인 659명보다 1명 적고, 1주일 전(509명)보다는 약 150명 늘어난 규모다.
서울시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7일 671명으로 치솟은 뒤 8일 667명, 9일 670명, 10일 659명, 11일 658명으로 5일 연속 6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서울에서 닷새 연속 600명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55명 발생하며 수도권 확산세가 지속되는 12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1.09.12 yooksa@newspim.com |
주요 집단감염은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27명, 양천구 소재 직장 관련 6명, 중구 소재 직장 관련 2명 등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가락농수산물 시장의 경우 지난 2일 시장 상인 1명이 최초 확진된 후 동료 상인, 가족, 지인 등이 잇따라 감염됐다. 서울시는 현재까지 종사자 99명, 가족 9명, 지인 2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장 내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이다. 10일에는 시장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선제 검사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방역수칙 특별합동 점검도 시행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8만6462명이다. 격리 치료자는 1만85명, 격리 해제자는 7만5770명이며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과 동일한 607명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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