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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코로나 우려·달러 강세에 3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

기사입력 : 2021년08월20일 05:04

최종수정 : 2021년09월10일 01:54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국제유가가 19일(현지시간) 급락했다.

원유 배럴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71달러(2.6%) 하락한 63.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1.78달러(2.6%) 내린 66.45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코로나 델타 변이 확산과 미국의 테이퍼링 우려로 달러 강세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전 세계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델타 변종 사례가 증가하면서 에너지 수요 전망이 악화되면서 유가에 계속 부담이 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주가지수의 급격한 하락에 따른 위험회피적 시장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특히, FOMC(연방시장공개위원회)의 7월 정책 회의 의사록에서 정책 입안자들이 올해 말 이전에 테이퍼링을 시작할 의향이 있음을 재확인한 후 미국 달러 지수는 2021년 최고치인 93.50에 도달했다.

달러 강세는 달러로 거래되는 원자재 가격의 상승을 압박하는 요인이 된다.

커머즈뱅크의 상품 분석가인 카스텐 프리치는 메모에서 "이미 길게 논의된 수요에 대한 우려 외에도 비금속의 현저한 하락과 미국 달러 강세가 가격을 짓누르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미국 에너지 정보국(EIA)의 휘발유 수요 감소를 보여주는 데이터도 시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프리치는 "여름 운전 시즌이 아직 3주 남았지만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 분명한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바이러스에 걸릴까 두려워 여행하지 않거나 미국에서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사례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앞으로 몇 주 동안 긍정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엘람 선임 시장 분석가는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과 그에 따른 규제로 인해 유가 하락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면서 "미국 기준 원유 가격이 65달러 아래로 떨어졌기 때문에 앞으로 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유가의 밴드를 WTI 약 60달러, 브렌트유 64달러일 수 있지만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이 계속 악화되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유가 시장의 변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그 동맹국인 OPEC+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엘람 분석가는 "최근 상황으로 인해 생산자들이 수요 감소를 예상해 어떻게 대응하는지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면서도 "유가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는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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