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상황을 신속하고 소상하게 국민에게 알리라"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아프가니스탄 우리 국민 철수와 관련, 안전한 철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아프가니스탄에 잔류한 공관원과 우리 교민들을 마지막 한 분까지 안전하게 철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관계당국에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아프가니스탄 파라에 있는 탈레반 군인들. 2021.08.11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 대통령은 또한 "현지 상황을 신속하고 소상하게 국민들께 알리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최근의 아프가니스탄 상황과 관련 시시각각 보고를 받아 왔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정부는 아프가니스탄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어 15일 현지 주재 우리 대사관을 잠정 폐쇄키로 결정하고, 공관원 대부분을 중동지역 제3국으로 철수시켰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아프가니스탄에 체류 중인 재외국민(현재 1명)의 안전한 철수 등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대사를 포함한 약간 명의 공관원이 현재 안전한 장소에서 본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있디"며 "정부는 이들의 안전한 철수를 위해 미국을 포함한 우방국들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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