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성소의 인턴기자 = 태평양 섬나라 피지가 럭비 종목의 두번째 금메달 석권 기념으로 '14달러 지폐'를 발행키로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성소의 인턴기자 = 태평양 섬나라 피지에서 두번째 럭비 금메달 석권 기념으로 '14달러 지폐'를 발행한다. 피지는 지난 2016 리우 올림픽에서 92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부활한 럭비에서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했다. 피지는 지난 28일 일본 도쿄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럭비 7인제 결승전에서 뉴질랜드를 27대12로 승리, 2연패를 달성했다. 2021.07.30. soy22@newspim.com |
피지는 지난 28일 일본 도쿄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럭비 7인제 결승전에서 뉴질랜드를 27대12로 꺾고 2연패를 달성했다.
인구 89만명의 작은 섬나라인 피지는 지금까지 출전한 올림픽 대회에서 총 2개의 메달을 획득했는데, 모두 럭비에서 나왔다.
피지는 지난 2016 리우 올림픽에서 7인제 럭비에서 첫 금메달을 따냈다.
원래 15인제로 진행하는 럭비는 1924년 파리 대회 이후 올림픽에서 퇴출된 종목이다. 그러다 2016 리우 대회 때 7인제로 부활, 다시 정식 올림픽 종목으로 등록됐고 피지는 이 종목 첫 금메달을 차지한 주인공이 됐다.
당시 피지는 럭비 선수단의 귀국일을 국경일로 지정하고, 7인제 럭비 우승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지난 2017년 '7달러짜리' 기념 화폐를 발행했다.
이어 이번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피지는 럭비에서 연속 2연패를 달성, 두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피지준비은행은 '14달러짜리' 지폐 출시 계획을 알렸다.
앞서 피지 선수단은 자국과 일본을 연결하는 여객기 운항편이 코로나19로 중단된 탓에 냉동 생선을 운반하는 화물편 비행기를 타고 도쿄에 도착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