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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유도 조구함, 값진 은메달... 야구는 연장승부끝 승리

기사입력 : 2021년07월29일 23:34

최종수정 : 2021년07월29일 23:35

[서울=뉴스핌] 임종현 인턴기자 = 조구함(29)이 치열한 연장 승부 끝에 한국에 이번 대회 첫 유도 은메달을 안겼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이스라엘을 상대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조구함은 29일 일본 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100kg급 결승전에서 일본의 울프 애런을 상대로 정규시간 포함 9분 35초동안 혈투를 펼쳤다. 조구함은 연장 5분35초에 울프 애런에게 안다리 한판 패배를 당해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조구함(29·KH그룹 필룩스)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이번 대회 한국 유도 첫 은메달이다. 조구함은 29일 일본 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100kg급 결승전에서 일본의 울프 애런을 상대로 연장 접전끝에 패배했다. 사진은 경기후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조구함의 모습 [도쿄 로이터=뉴스핌] 2021.07.29.limjh0309@newspim.com

한국 유도는 2012년 런던올림픽(금2,동1) 이후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직전 대회인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에 그쳤다. 조구함이 9년만에 한국 올림픽 유도 금메달을 노렸지만 결과는 은메달이었다.

야구 대표팀은 29일 일본 요코하마 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오프닝라운드 B조 이스라엘과의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승부치기 2사 만루 상황에서 양의지의 끝내기 몸에 맞는 볼로 6대5 승리를 거뒀다.

양팀은 각각 홈런 3방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한국은 2대4로 뒤진 7회말 이정후 김현수의 백투백 홈런과 오지환의 역전 1타점 2루타로 경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마무리로 나선 오승환이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스라엘의 라반웨이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10회 연장 승부치기에 접어들었다.

한국은 10회말 승부치기때 황재균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오지환이 3루수 플라이로 물러나 무득점으로 끝나는 듯 했지만 허경민이 몸에 맞는 볼로 1루에 나가 기회를 살렸다. 이어진 2사 만루 상황에서 양의지가 끝내기 몸에 맞는 볼로 3루 주자 박건우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경기를 끝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9전 전승에 이어 이번 올림픽 첫 경기도 승리하며 올림픽 야구 10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9일 일본 요코하마 경기장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오프닝라운드 B조 1차전 이스라엘과 경기에서 10회 연장 승부치기 접전끝에 양의지의 끝내기 몸에 맞는 볼로 6대5 승리를 거뒀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2021.07.29.limjh0309@newspim.com

수영에서는 황선우(18·서울체고)가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 나서 5위를 차지했다. 황선우는 29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100m에서 47초82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전날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7초56으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운 황선우는 이날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자유형 100m 결승에 올랐다. 황선우는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아시아 선수로는 69년만에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한일전이 벌어진 여자 핸드볼팀은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일본을 꺾고 대회 첫 승을 이뤄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대표팀은 29일 일본 국립 요요기 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일본을 27대24로 이겼다. 한국은 2연패 뒤 첫 승을 따내며 8강 진출의 가능성을 살렸다.

한국 여자 핸드볼팀이 29일 일본 국립 요요기 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핸드볼 A조 3차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27대24(전반 12대11)으로 승리했다. 사진은 한국팀 정유나가 경기 중 득점에 성공한 후 주먹을 들어보이는 모습. [도쿄 로이터=뉴스핌] .2021.7.29.limjh0309@newspim.com 

여자 배구팀은 세계 7위 도미니카 공화국을 꺽고 2연승을 달렸다.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29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세트 스코어 3대2(25-20 17-25 25-18 15-25 15-12) 로 승리했다. 배구여제 김연경이 팀 최다 20점을 기록하며 한국팀 승리를 이끌었다.

세계 신기록도 나왔다. 중국은 올림픽 여자계영 800m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중국은 여자계영 800m 결승에서 7분40초44의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양쥔쉬안, 탕무한, 장위페이, 리빙제 순으로 레이스를 펼친 중국은 2019년 광주세계선수권 대회에서 호주 대표팀이 세운 종전 세계 기록 7분41초50을 1초17 줄였다.

limjh03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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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농기계 임대'로 지원한다더니…정부, 내년 예산 17% 싹뚝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구입 부담을 경감해주는 '농기계 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17%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327억4000만원) 대비 17% 줄어든 271억200만원으로 편성됐다.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은 농가가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고성능·고가격 농기계를 정부가 임대함으로써 농작업 효율화와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도입됐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농기계를 활용해 농사를 수월하게 지을 수 있도록 노후농기계 교체, 여성친화형 농기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141개 시군에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 6개 시군에서는 농기계임대 수요가 많아 지자체 재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부속기 포함)는 총 9만3765대로 임대사업소 당 평균 647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년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및 컨설팅' 용역보고서에 "신규 농기계가 폐기 농기계보다 많아 연평균 5.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임대농기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농기계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삭감된 이유가 평가 타당성에서 미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2년 기준 농기계 대당 임대일수가 평균 11.3일로 조사되면서 이용률이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농촌경제연구원은 임대일수 5일 이하의 농기계 비율이 24.6%로 높은 비율을 보여 임대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또 임대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신형 농기계 대체' 응답이 전체의 29.4%로 나와 사업의 평가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병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농촌의 경우 고령화, 여성화 현상으로 힘이 드는 노동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농업기계의 기계화를 적극적으로 하되 농가가 농기계를 장만하는 데 부담이 들지 않도록 임대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줄어들면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데 걱정이 된다"며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의 예산 뒷받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점검·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 [사진=윤준병 의원실] 2024.09.02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2024-09-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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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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