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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남북 통신연락선 연결은 정상들의 '관계회복' 의지 표현"

기사입력 : 2021년07월28일 21:23

최종수정 : 2021년07월28일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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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IFANS 국제문제회의' 기조연설
세미나 주제는 '북핵과 한반도 평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8일 "남북 통신선의 연결은 상호신뢰를 회복하고 관계를 다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남·북 정상들의 의지가 명확히 표현된 것"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8시 개막한 '2021 외교안보연구소(IFANS) 국제문제회의' 기조연설에서 "7월 27일 남북정상 간 합의로 지난해 6월부터 단절된 남북간 통신연락선 완전히 복원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는 이날부터 이틀간 '북핵과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IFANS 국제문제회의' 화상 세미나를 개최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22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예방한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7.22 yooksa@newspim.com

그는 "남·북·미 정상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켜 나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남·북 정상 간의 의미있는 7.27 합의를 계기로 남·북 관계의 진전이 북·미관계의 진전으로도 이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 장관은 "바이든 신행정부가 출범한 후 한·미 양국은 지난 3월'2+2 회의'에서 합의한 완전히 조율된 전략 하에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또한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 등 기존 합의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외교와 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남·북 대화와 관여, 협력에 대한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며 "남·북 관계와 북·미 관계가 상호 선순환적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통해 동북아 및 세계 평화와 번영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한반도의 두 당사국 외에 모든 관련국의 협력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중국·일본 등 주변국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중국은 우리의 전략적 협력동반자로서, 북핵 문제의 해결과 한반도 평화체제의 구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할 중요한 파트너"라며 "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켜 나가기 위한 한·중 간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일본은 지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우리의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동북아와 세계 평화·번영을 위한 협력의 동반자"라며 "한·일 양국은 과거의 역사를 직시하고 그로부터 교훈을 얻으려는 겸허한 자세를 견지하면서 양국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 장관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는 한국과 일본이 미국과 함께 풀어나가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통해 동북아 및 세계 평화와 번영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한반도의 두 당사국 외에 모든 관련국의 협력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중단 없이 지속되어야 한다"며 "우리 정부는 지속 가능한 성과를 만들어 내기 위하여 서두르지 않으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북 당국은 전날 오전 10시 그간 단절됐던 남북 간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고, 개시 통화를 실시했다. 청와대는 남북 정상이 지난 4월 이후 여러 차례 친서를 주고받았다며, 그 결과 13개월 만에 통신 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국립외교원은 "웨비나(화상)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이어진 교착상태를 끝내고 북미/남북 대화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창의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바이든 신행정부의 대북정책을 분석·전망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선순환시킬 수 있는 외교적 과제들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이날 오후 8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아시아의 평화'를 주제로 제1세션이 진행된다. 29일 오전 10시에는 '2021년과 그 이후: 대안의 모색'을 주제로 제2세션이 열린다.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이 사회를 맡는 1세션 토론자로는 ▲존 햄리(John J. HAMRE)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장 ▲마크 리퍼트 (Mark W. LIPPERT) 전 주한미국대사 ▲가네하라 노부카쓰(Nobukatsu KANEHARA) 전 일본 국가안전보장국 차장 ▲자칭궈(JIA Qingguo) 중국 베이징대 교수 ▲황일도 국립외교원 교수 등이 참여한다.

제2세션은 하영선 동아시아연구원 이사장이 사회를 맡는다. 패널로는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고유환 통일연구원장 ▲위성락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전봉근 국립외교원 교수 ▲이상현 세종연구소장 등 북핵문제 관련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북핵문제의 구체적 해법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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