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가부간 내일 최종 결론 내리기로"
김기현 "우리도 빠른 시일 내 마무리 짓겠다는 생각"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여야가 22일 상임위원장의 배분을 두고 국회의장 주재로 원내대표 회동을 가졌지만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오는 23일 오후 1시 30분 회동을 다시 가져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의장실에서 원대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상임위를 선출하고 위원장 배분 문제에 대해 각 당의 입장을 충분히 들었다"면서도 "아직 양당이 합의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지 못해서 가부간 내일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과 기념촬영 후 자리로 향하고 있다. 2021.07.22 leehs@newspim.com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랫동안 위원장 배분 문제로 여야가 많은 갈등을 겪었다"면서 "우리 야당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이 문제를 마무리 지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아직도 여야 사이에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어서 각 당에서 의견 조율을 해본 다음에 내일 다시 만나서 최종 타결을 지을 예정"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일정 부분 서로 간 양보할 수 있는지 없는지도 의견을 많이 개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도 앞으로 각 당에서 조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여야는 상임위원장 배분과 추경안 세부 내용을 논의하기 위해 전날부터 의장 주재로 2차례 회동을 가졌다. 그중 상임위원장에 대해서는 여전히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가운데 여당은 이날 상임위원장 표결에 대한 강행도 시사했다.
신현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화상 의원총회를 끝낸 뒤 기자들과 만나 상임위원장 표결 강행처리 가능성에 대해 "이달에 상임위원장 배분에 대해서는 정리하겠다는 국회의장의 강한 의지를 느꼈다"면서 "(협의가) 안 되는 대로 최종 결론을 내야 하지 않을까에 대해 당내에서 공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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