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총재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는 2021년 세계경제 성장전망을 기존의 6%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가별 전망치는상황을 반영해 수정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개최 온라인 행사 연설에서 "올해 세계경제 성장율은 지난 4월에 발표된 대로 6%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공식적으로는 오는 27일 IMF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발표될 예정이다.
IMF는 지난 4월에 올해 세계경제 성장전망치를 6%로 지난 1월의 5.5%보다 0.5%포인트 상향 조정 발표한 바 있다. 이는 당시 코로나19백신 보급확대 등으로 포스트 팬데믹에 대한 기대치를 반영한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 글로벌 백신접종 진행상황과 델타 등 각종 변이의 출현 확산, 국가별 재정정책 차이 등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개별 국가별로는 성장전망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게오르기에바 총재의 부연설명이다.
그는 "일부 국가는 더 빨리 성장하는 반면 다른 국가들은 더 느리게 성장하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4월에 이번 7월사이에 개별국가별 성장전망치의 구성은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4월과 동일하게 유지되지만 국가별로는 수치가 달라질 것이라는 점을 밝힌 것.
이와함께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백신부족 개도국과 델타 변이 확산 등을 감안해 "당초 예상했던 110억도즈의 백신 분량보다 더 많은 백신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고 백신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세계은행과 IMF는 500억달러의 자금지원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국제통화기금(IMF) 본부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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