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주식 분할을 마치고 거래가 재개된 두산인프라코어가 급등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오전 9시28분경 직전 거래일 종가대비 16.61% 뛴 1만7900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1만4900원에 출발한 주가는 개장 직후 1만8150원까지 치솟았다.
두산인프라코어의 DX340LCA_K. [제공=두산인프라코어] |
앞서 지난 3월 두산그룹 재무구조 개선작업의 일환으로 두산인프라코어는 사업부문과 투자부문으로 분할됐다. 이후 존속법인인 사업부문은 현대중공업에 매각됐으며, 두산밥캣이 포함된 투자부문은 신설법인으로 두산중공업에 합병하게 됐다. 이에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20일까지 거래가 정지됐다.
증권가에서는 두산밥캣과의 지분분리가 기업구조를 단순화됨에 따라 기존 밸류에이션에 적용됐던 할인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분할 전 두산인프라코어의 적정가치는 1본사 영업가치에 할인을 적용한 두산밥캣의 지분가치를 합산하여 산정됐다"며 "분할 후 시장은 동사를 순수 건설장비 업체로 접근하면서 할인 해소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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