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는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4·3 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추가 신고를 받아 총 3만 2615명이 최종 접수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제7차 추가 신고로 접수된 4·3 희생자는 사망자 216명, 행방불명자 74명, 후유장애자 27명, 수형자 43명 등 총 360명이며 유족은 3만 2255명으로 집계됐다.
4.3평화공원 위령제단 2021.07.13 mmspress@newspim.com |
이는 지난 2018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 동안 진행된 제6차 추가 신고 때보다 1만 559명(67%) 증가한 수치다.
제주도는 국내·외 주요 언론매체, 도민회 등을 대상으로 한 홍보효과 외에 올해는 제주 4·3 특별법이 21년 만에 전면 개정돼 명예회복 근거 등이 마련됨에 따라, 유족들의 관심이 대폭 증가하면서 신고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도외지역에서 6차 추가 신고 대비 3883명(6차 1197명)이 늘어나는 등 도외 유족들의 신고가 대폭 증가했다.
국외에서 접수된 추가 신고건수는 23건으로 미국, 일본, 태국에서 접수됐다.
도는 접수된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면담조사 및 사실조사를 실시하고, 4·3 실무위원회에서 심사한 후 4·3 중앙위원회에 최종 심의·결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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