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호·권영세·성일종 등 총 11인
이준석 "최대한 빨리 진행해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이 내년 3·9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11인의 경선준비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국민의힘은 8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선준비위원회 인선안을 의결하고 대선 준비 체제로 본격 전환했다.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서병수 의원실 제공] |
당내 최다선인 5선 서병수 의원이 경준위원장을 맡고, 한기호 사무총장이 부위원장으로서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원내 인사로 당 밖 대선 주자 영입을 주도하는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과 성일종 전략기획부총장이 합류한다. 재선 이만희 의원과 초선 박수영·허은아 의원도 이름을 올렸다.
원외 및 외부 인사로는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을 비롯해 직전까지 사무총장을 역임한 정양석 전 의원, 김재섭 전 비상대책위원, 박병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경준위는 향후 대선 후보들의 예비경선(컷오프) 일정 및 횟수, 압축 배수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서병수 위원장이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 경준위 일정에 차질이 있지 않겠나'라는 질문에 "기본적으로 한기호 부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할 수 있고 (서 위원장도) 온라인 상으로 참여하실 수 있다고 의사를 밝혔다"며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경선이 진행되는 과정 중인데, 우리당의 경선 준비 마저 늦어지면 곤란하다. 최대한 빨리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