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 선거 끝나면 얼굴 못 본다 하소연"
"임기 끝까지 '전혀 다른 정치' 보여드리겠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남구갑 주민들과 진행하는 소통 창구 '국회의원 쫌! 만납시다!(국쫌만)'가 오는 10일 50회차를 맞이한다.
박 의원은 21대 국회에 입성한 뒤 꾸준하게 지역 주민들의 민원을 청취하고 해결하는 데 주력해왔다. 이로 인해 답변률 91.2%, 실질적 해결률 35%를 달성했다.
21대 국회 개원 직후인 지난해 6월 13일부터 시작한 '국쫌만'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명절 연휴 등 불가피한 사정이 있을 때를 제외하고 매주 개최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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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2020.07.08 leehs@newspim.com |
박 의원은 지난 1년 동안 총 1836명의 주민들과 9180분 동안 만나 총 459건의 민원을 접수, 답변 완료 419건으로 민원답변률 91.2%를 달성했다. 전체 민원의 35%에 해당하는 161건은 박 의원이 직접 현장 실태를 파악해 실질적으로 해결했고, 예산확보와 정부 정책 반영도 완료했다.
박 의원은 '국쫌만'을 진행하며 '일주일 내 답변 완료'와 '투명한 처리 과정 공개'를 원칙으로 세웠다.
박 의원은 "공직 30여년간 민원인들이 기약 없이 공무원들의 처리 결과만 기다리는 것이 안타까워 '신속하고 투명한 행정'을 강조했다"며 "지난 2016년 공직에서 물러나 을이 되어보니 민원인들의 속 타는 마음을 더 절실히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모든 민원은 의원실에서 자체 개발한 '박수영.com'을 통해 민원을 제기한 당사자에게 처리 과정을 공개한다"며 "민원인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소문이 퍼져 부산 전역에서 많이 찾아오신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가장 기억에 남는 민원으로 '공공개발 중재를 요청한 판자촌 주민들', '인근 공사현장의 소음·분진·진동 등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을 꼽았다. 그는 공공기관과 협의해 주민협의체를 구성토록 하고, 소음·분진·진동에 관한 시정명령 조례를 연구 및 발의하도록 하는 등의 해결책을 제공했다.
박수영 의원은 "현실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사건은 민원인에게 솔직하게 말하는 편"이라며 "민원인께서는 해결은 되지 않겠지만, 국회의원에게 하소연할 수 있어서 속이 시원하다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국쫌만'을 50회차까지 진행하게 된 계기에 대해 "흔히 주민들께서 국회의원들이 선거가 끝나면 얼굴도 보이지 않는다고들 하신다"며 "이런 인식을 깨기 위해 국회의원 임기가 끝날 때까지 매주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들께 일상 생활에서 감동을 드리는 '전혀 다른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taehun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