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과 중국의 대북특별대표가 첫 통화를 가졌다.
미국과 중국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류샤오밍(劉曉明)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성 김 미 대북특별대표와 통화했다며 두 사람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소통을 계속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알렸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도 통화 사실을 확인했으나, 세부 논의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길 거부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미국이 한국, 일본 등 동맹국들과 협력해나갈 것이며 "중국도 역할이 있고 당연하게도 북한 정권에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으로부터 "건설적인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도 했다.
이번 통화는 북한이 지속적으로 바이든 행정부의 대화 시도를 거부하는 가운데 나왔다.
로이터는 "북한의 비핵화 대화를 타개하기 위해 성 김 대표가 지난달에 방한도 했지만 북한은 여전히 미국과 대화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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