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매주 700명 대상 코로나19 검사
"검사자 중 149명은 중증급성호흡기 감염증 환자"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에서 현재까지 총 3만 1083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2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5일 '코로나19 주간 상황보고서'에서 "14일에서 20일 사이에 북한 주민 753명이 새롭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020년 3월 조선중앙TV가 보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화면. 2020.03.13 [사진=조선중앙TV 캡처] |
보고서는 그러면서 "6월 11일부터 17일 사이 검사자 중 149명은 독감과 비슷한 질환이나 중증 급성 호흡기 감염증 환자였다"고 전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 매주 약 700명 정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북한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무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이유로 도쿄 올림픽과 카타르월드컵 예선에 불참하기로 결정한 바 있어, 국제사회는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