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인력 활용·선순환 구조의 무브먼트 강조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는 "여성을 배려하는 약자로 접근하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것이 아닌 우리가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한 전략의 핵심 역량"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하우스카페에서 열린 메리츠 더 우먼펀드 가입 행사에 참석해 "더우먼펀드 취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원희룡 제주지사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하우스카페 열린 메리츠 더 우먼펀드 가입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원 지사와 함께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이복실 세계여성이사협회장이 참석했다. 2021.07.02 kimej@newspim.com |
이날 원 지사는 국내 최초 여성펀드인 '메리츠 더 우먼펀드'에 가입했다.
행사에는 원 지사와 함께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이복실 세계여성이사협회장 등이 자리했다.
이 펀드는 여성 참여가 활발하고 여성 인력에 관심을 쏟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으로 단순한 성 다양성이 중요하다는 구호를 외치지 않는다. 대신, 성 다양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를 해 여성 인력을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의 무브먼트를 만들고 있다.
원 지사는 "한국의 여성들이 여러 가지 뛰어나고, 교육도 많이 받고, 에너지가 넘치고 많은 뛰어난 점을 갖고 있다"면서도 "이런 점들이 차별 의식, 제한된 일자리에 대한 갈등 등으로 쫓아가지 못하는 것을 극복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행사에 대해서는 "여성 친화 기업들에 투자하는 펀드가 사회의 이런 부분에서 많은 깨우침을 전파하는 그런 역할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존리 대표는 "놀랍게도 (우먼펀드에) 6000명 이상이 가입했고, (이것이) 성 다양성과 중요성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면 한국이 좀더 살기좋은 나라가 되는데 가까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복실 세계여성이사협회장은 "우리나라 최초로 협회가 제안한 우먼펀트를 받아준 존리 대표에게 감사하고, 광역단체장 중 최초로 가입한 원희룡 지사에게도 감사한다. 이날을 계기로 이 정신이 더 확산되길 바라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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