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제주

속보

더보기

원희룡 "사퇴시점 길어지지 않을 것…정권교체·나라 대혁신 중요"

기사입력 : 2021년07월01일 16:50

최종수정 : 2021년07월01일 16:50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대권 도전을 일찌감치 밝힌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사직 사퇴 시기에 대해 "마냥 길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1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특별자치도 출범 15주년·민선 7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도지사직 사퇴 시기를 묻는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피하면서 이같이 답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1일 오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특별자치도 출범 15주년・민선 7기 3주년 기자회견을 가졌다.[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1.07.01 mmspress@newspim.com

원 지사는 "당내 경선이 8월 말이나 9월 초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준비과정도 필요하고 제주도의회에도 10일 전 사퇴 일정을 알려야 한다"면서 "결정되면 도정 차질이 최소화할 수 있는 조치와 마무리를 하면서 도민께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퇴시점이 마냥 길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기다려달라"고 주문했다.

원 지사는 "도지사직을 유지하면서 경선에 나설 수도 있지만 정권 교체에 모든 에너지와 정력을 쏟겠다고 결심한 이상 저의 공직 윤리, 책임감으로 봤을 때 당내 경선하면서는 충돌할 수밖에 없다고 느껴 고뇌하고 있다"고 속내를 비쳤다.

원 지사는 이날 대권 도전에 대한 자신의 키워드를 '정권교체와 나라 대혁신'이라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이나 집값 폭등으로 중산층까지 벼랑으로 내몰고, 청년들을 절망으로 빠트리고 있어 정권교체 없으면 가족의 미래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닥치고 정권교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 같은 생각이 지난해 코로나 사태와 조국 사태를 거치며 더욱 공고해졌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서는 "윤 전 총장 본인의 선택이고, 본인의 정치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도 "과거 국민의힘의 부정적인 이미지와 당내 주자가 있어 입당 시기를 끌거나 피하는 거라면 변화를 함께 겪고 다른 세력을 끌어안아야 하는 정치 지도자인 대통령으로서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원 지사는 '특별자치도 출범 15주년·민선 7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지난 성과와 소회를 밝혔다.

그는 "환경훼손과 난개발 문제에 마침표를 찍은 송악 선언, 2030 탄소중립 실현 정책, 쓰레기 걱정 없는 자원순환 실천 계획 추진 등 청정 자연환경을 지키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제주의 오랜 고통과 갈등 치유에도 노력해 4・3 특별법의 전면개정, 강정마을 상생협약에 진전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mmspre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