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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미 금리, 연준 "인플레 일시적" 평가 속 완만히 상승

기사입력 : 2021년06월24일 04:58

최종수정 : 2021년06월24일 04:5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국채 금리가 23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에서 잇따라 물가 상승세가 일시적이라는 발언이 나오면서 최근 하락세를 보이던 장기 금리는 레벨을 높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국제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5bp(1bp=0.01%포인트) 상승한 1.4869%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30년물은 0.5bp 오른 2.1104%, 정책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금리는 1.1bp 상승한 0.2621%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물가 상승세가 일시적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했다. 물가가 예상보다 높고 오래갈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파월 의장은 물가에 대한 공포만으로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와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역시 물가가 일시적이라는 발언을 이어갔다.

보스틱 총재는 NPR과 인터뷰에서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일시적인 요소가 다소 오래갈 것"이라면서 "2~3개월보다는 6~9개월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장기 금리가 오르면서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지는 커브 스티프닝이 진행됐다. 지난 21일 107.80bp까지 좁혀졌던 5년물과 30년물 금리의 차는 이날 장중 124.50bp까지 벌어졌다.

다만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기조가 오는 8월 말 잭슨홀 회의 때까지 분명해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

BMO 캐피털 마켓의 대니얼 크리터 이자율 전략 책임자는 로이터통신에 "연준의 수사가 크게 변하지 않거나 국채 금리가 큰 변동성이 보이지 않으면 기술적인 것들은 임시적인 것"이라고 판단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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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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