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올해 8.5%성장, 위안화환율은 6.3위안대서 안정모색, 중국 경제학자

기사입력 : 2021년06월10일 16:01

최종수정 : 2021년06월10일 16:01

중국 국무원산하 국가정보센터 주바오량 박사
디지털경제 쾌속 회복 위안화는 현수준 안정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1년 중국 경제가 '전고후저'의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해 전체적으로 8.5%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국무원 산하 국가신식(信息정보)센터 주바오량(祝寶良)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중국 사무소(대표 이상훈)가 6월 9일 베이징에서 개최한 세미나에서 중국이 코로나19 이후 빠른 보상형 성장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2021년 GDP 성장률이 1분기 18.3%에 이어 2분기 8%, 3분기와 4분기 각각 6%, 5%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해 전체 예상 성장률은  8.5%로 내다봤다.  

코로나19 이후 최근의 경제 상황에 대해 주바오량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 이후 특히 디지털 경제가 기대 이상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힌 뒤 공업 생산은 이미 정상 수준을 거의 회복했고 서비스 분야도 쾌속 회복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오프라인 서비스 분야의 소매 교통 숙박 여행 등이 GDP중 약 19%를 차지하는데 이들 분야가 아직 정상 수준의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이코노미스트는 내수 투자가 전반적으로 빠르게 회복중이라며 2020년과 2021년 1~4월 고정자산 투자 평균 증가율이 3.9%에 달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수요가 외수(수출)및 정책 지지하에서 안정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수요의 전기 대비 증가속도가 공급 측면의 증가를 추월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이와함께 주바오량 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과 인프라 건설 투자가 계속 안정 증가세를 보이고 제조업 투자도 플러스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1년 연간 도시지역 투자규모는 약 10%, 소매 판매 총액은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 이코노미스트는 2021년 대외 무역 분야에서 수출은 15%, 수입은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중국 수출은 2020년 이후 코로나19 방역물자에 대한 글로벌 수요와 수출 경쟁국들의 생산 회복 지체, 서방 공급 국가 들의 조업 차질 등의 요인으로 인해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국무원 산하 국가정보센터 주바오량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6월 8일 KIEP 베이징 대표처가 개최한 세미나에서 중국 거시 경제 상황과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1.06.10 chk@newspim.com

그는 최근 생산자 물가 상승과 관련해 주로 대외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진단한 뒤 2021년 연간 CPI와 PPI 상승률을 각각 2% 이하, 5.5%로 예측했다. 최근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5월 CPI와 PPI 상승폭은 각각 1.3%, 9%로 나타났다.

주 이코노미스트는 돼지고기 가격 급락 등으로 CPI 상승폭이 급격히 둔화됐다며 연간 CPI가 높아도 2%를 넘지않고, 1.5%선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와관련해 중신(中信)증권은 5월 생산자 물가 지표 발표후 PPI가 현재 연내 고점에 도달했다고 진단했다.

주바오량 이노코미스트는 또 14.5 계획기간(경제사회 발전 14차 5개년 계획, 2021년~2025년) 거시 전망에 대해 코로나19와 미중 무역분쟁이 없었다고 가정할때 평균 성장률이 5.7%, 코로나 단기 충격과 미중 무역분쟁을 고려했을 때 5.5%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결국 두가지 변수가 14.5계획 5년 평균 성장률에 그다지 큰 영향을 끼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바오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위안화 환율이 가파르게 하락하는 추세(위안화 가치 초강세)에 대해 장기적으로는 위안화가 강세 기조를 띠겠지만 당분간 달러당 6.3위안대 수준에서 안정판을 모색할 것이라며 만일 위안화 가치가 더 오를 경우 내년 상반기 큰 폭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위안화 환율 전망과 관련해 주 이코노미스트는 중기적으로 위안화 대달러 환율은 미국과 EU 국가들의 경제 회복 추이 등 해외 요인을 함께 지켜봐야하는 문제라며 미국 경제의 회복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강 위안화 기조가 둔화되고 환율 변동성이 이전보다 약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경제 회복이 더뎌지고 달러지수가 계속 급락할 경우 위안화 대 달러 가치가 6.2위안 까지 치솟을 수 있겠지만 미국경제도 단기내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위안화 가치 추가 상승 가능성은 비교적 낮다고 주 이코노미스트는 밝혔다. 그는 미국이 통화정책을 예상보다 빨리 긴축 모드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주바오량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직면한 국제환경적 도전과 관련해 보호무역주와 글로벌 산업 체인 재편으로 글로벌 산업체인과 밸류체인 공급망 재편의 2~3개 경제 시스템이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정및 금융리스크 누적, 무역 금융 과기 안보 등 분야에 대한 미국의 견제 등이 새로운 도전으로 떠올랐다고 지적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