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학교와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종합감사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소속기관에 대한 종합감사의 만족도를 진단하고 자체감사의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한 '종합감사 만족도 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부산시교육청 전경[사진=부산시교육청]2020.01.14 ndh4000@newspim.com |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2020년 종합감사를 받은 학교 150곳과 기관 4곳 등 모두 154곳의 교직원을 대상으로 16개 문항에 대해 통계분석 전문 사이트를 활용해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응답자는 643명이다.
주요 조사내용은 ▲감사반과 수감기관의 의사소통 분야 ▲감사담당 공무원의 전문성 및 태도 분야 ▲감사결과의 객관성 및 신뢰도 분야 ▲시민감사관 참여에 대한 평가 분야 ▲감사행정 개선 분야 등이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한 긍정적 응답(다소 그렇다, 매우 그렇다로 답변) 평균 비율은 응답자의 71.4%(459명)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분야별 긍정 응답 비율의 경우 의사소통 분야는 71.2%(458명), 전문성 및 태도 분야는 75.0%(482명), 감사결과 신뢰도 분야는 73.5%(473명), 시민감사관 참여 분야는 57.7%(371명)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는 공직사회에 전반적으로 청렴문화가 정착되어 가고 있는 데다 지적·적발 위주의 사후 통제적 감사에서 학교 지원 중심으로 감사의 방향을 전환한 결과로 풀이된다.
종합감사는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행하는 것으로서 학교의 경우 4년, 교육지원청은 3년 주기로 실시하고 있다.
이일권 시교육청 감사관은 "배려와 존중의 감사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교육발전을 뒷받침하고 현장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감사를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감사원으로부터 2019년 자체감사활동 심사에서 A등급(최우수)을 받았으며, 감사성과 영역에서 최고점을 획득해 '발전기관상'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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