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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아파트값 강제 '인하' ,문재인정부가 부러워할 중국판 LTV규제 참고가制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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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경제 DNA 꿈틀, 청두 선전 초강력 대책 시행
참고가 위력, '17억원 짜리 집 하루아침에 11억원'
선전 기존 아파트 거래량 전년동기 60% 급감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주요 도시들이 아파트 투기를 잡고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은행 대출시 적용하는 아파트 기준 가격을 강제로 낮추는 '참고가격' 제도를 도입하고 나섰다.

쓰촨(四川)성 청두(成都)는 2021년 2월 선전시에 이어 기존 주택(아파트)에 대해 참고가격 제도를 도입, 은행 대출 등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참고가격 제도는 정부 당국이 아파트에 대해 임의로 가격을 끌어내리는 것으로, 참고가격이 주택 담보 대출등에 적용돼 대출을 억제한다는 점에서 우리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제도와 유사하다. 중국은 현재 보유 주택 에 부과하는 부동산세가 없기 때문에(6월 일부 도시 시범 도입 검토) 오히려 기준가를 높여 보유세로 수요를 억제하려는 우리의 공시지가 상향 조정 조치와 대비되는 정책이다.      

우리의 LTV는 집 담보 대출 금액을  기준 시가의 일정 비율로 정하지만 중국이 최근 도입중인 참고가격 제는 정부 당국이 처음부터 대출의 담보 물건인 집 값 자체를 강제적으로 낮춰 총 대출금액을 억제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당국이 참고가를 발표하면 은행은 이를 기준가로 대출을 시행해야하고 부동산 중개업체는 홈페이지와 매장 앞 게시물 등에 해당 물건에 대한 매매가를 참고가 이상으로 표시할 수 없다. 시가는 보다는  당국이 고시한 행정가격인 '참고가격'이 대출과 중개상의 영업, 모든 거래  행위에 중요한 잣대로 여겨지는 것이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광둥성 선전시의 한 건설 회사가 시내 야바오(雅寶) 지하철역에서 멀지않은 곳에 오피스 및 주상 복합 아파트를 짖고 있다.  3월 말 뉴스핌 통신사 촬영. 2021.06.04 chk@newspim.com

실제 청두시가 참고가를 발표한 뒤 중국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공상 은행 등 국유 상업들은 '참고가'의 최저선을 기준가로 대출을 시횅한다고 공고하고 나섰으며 중개업소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는 참고가를 넘어서는 아파트 매물들이 일제히 자취를 감췄다.

 중개업체들은 예를 들어 그동안 우리 돈 7억 원 짜리 아파트 호가를 10억 원으로 표시하는 등의 방식으로 매매값을 끌어올리고 아파트 투기를 조장해왔다.

중국은 부동산 구매시 지자체 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통상 2선 도시 또는 생애 최초구매자 등에 대해서는 집값의 70%를 대출해 준다.

예를들어 시장에서 1000만 위안(약 17억원)에 거래가 되는 아파트에 대해 정부가 '참고가격'을 700만 위안으로 매긴다면 바로 그날부터 이 아파트 구매시 대출 가능금액은 700만 위안에서 490만위안으로 줄어든다.

참고가 제도는 대출만 억제하는게 아니다. 청두보다 먼저 참고가 제도를 도입한 선전시의 경우 아파트 소유자 입장에서도 갑자기 자신의 부동산 재산이 30% 폭락한 것과 같은 상황에 처하게 돼 전반적으로 시장 심리가 위축되고 부동산 과열이 진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1선 도시 집값은 당국의 규제에도 불구하고 고공비행을 멈추지 않고 있다. 부동산 값 상승은 최근 성장 속도가 빨라지는 2선 도시로 확산되고 있다.

쓰촨성 성도(수도) 청두는 서부의 요충지로 중국 지방 도시중 최근 경제가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도시중 한 곳이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베이징의 한 거리에 '아이에 집을 사주자'는 내용의 주택 판촉물이 길가에 뿌려져 있다.  2021.06.04 chk@newspim.com

경제 성장으로 인구가 몰리면서 2020년 청두 인구는 2000만 명을 넘었다. 경제 사회 구조의 이런 변화가 아파트 시장에 투기 붐을 촉발시키면서 청두 경제에 큰 부담이 돼 왔다.

앞서 부동산 광풍으로 몸살을 앓았던 광둥성 선전시는 2021년 2월 참고가격 제도를 도입해 집값 상승및 부동산 투기 억제에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선전의 5월 아파트 거래량은 3027채로 코로나19 확산의 해인 2020년 동기에 비해서도 61%나 줄어들었다.

선전과 청두 등 주요 도시의 경우 최근 부동산 거래 시장이 신규 분양이 아닌 기존 주택 위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분양 물건 대신 기존 아파트가 시장 가격을 주도하기 시작한 것이다. 당국이 기존 아파트에 대해 초강력 집값 억제책인 참고가를 시행하고 나선 것도 이때문이다.

청두시는 선전시가 2월 3595개 단지에 대해 참고가 제도를 시행한뒤 3개월 후에 1차로 201개 과열지구 아파트 단지에 대해 참고가를 발표, 6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번에 청두가 발표한 참고가의 최저 가격은 평방미터당 1만 3110위안, 최고가는 3만 9300위안이다.

중국은 이와함께 또다른 부동산 규제책의 하나로 주택 보유세에 해당하는 부동산세를 선전과 청두 항저우를 대상으로 빠르면 이달 혹은 7월에 시범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선전은 최근 다완구(大灣구, 광둥성 홍콩 마카오) 개발에 따른 수혜, 항저우는 장삼각 경제권 및 전국 경제의 핵심구역, 청두는 서남 개발의 요충지역이라는 호재로 최근 인구가 몰리고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처음 시범 도입하는 부동산 세 세율은 매년 1.5%~2.5% 선에서 지방 정부가 현지 여건에 맞춰 결정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족 성원 1인당 평균 면적 60평방미터(20평)이하의 주택에 대해선 세금을 면제할 방침이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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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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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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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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