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백악관은 1일(현지시간) 세계최대 정육업체인 브라질의 JBS SA에 대한 해킹 공격이 러시아에 기반을 둔 조직에 의해 자행된 것 같다고 밝혔다.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수석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브라질의 본사를 둔 JBS SA가 미국 정부에 이같이 알려왔다고 전했다.
그는 "백악관은 JBS에 지원을 제공했고 미국 농무부가 회사측과 수차례 대화했다"고 덧붙였다.
JBS SA의 미국 자회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조직적인 랜셈웨어 공격을 받아 해킹을 당했다면서 "북미와 호주 작업장을 지원하는 서버가 영향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북미와 호주 지역 일부 작업장의 운영이 중단됐다.
앞서 미국 최대 송유관 운영사 콜로니얼 파이프라인도 러시아를 기반을 둔 해커집단 '다크사이드'의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가동 중단 사태를 겪었다. 이로인해 미 동부지역의 휘발유 공급이 타격을 입었고, 유가도 급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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