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최대 송유관 업체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12일(현지시간) 저녁부터 송유관 가동을 재개했지만 공급망 타격은 향후 수 일 더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 뉴저지주 우드브릿지에 있는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유조 탱크. Colonial Pipeline/Handout via REUTERS. [사진=로이터 뉴스핌] |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미 동부시간으로 이날 저녁 5시부터 송유관 가동을 재개했다.
업체 측은 성명에서 송유관 재가동 소식을 알리며 "운송이 정상화하기까지는 수 일 걸릴 것"이라며 "가능한 한 많은 휘발유와 디젤, 항공유를 안전하게 이동하겠다"고 밝혔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지난 7일 랜섬웨어 공격을 받고 송유관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미국은 공격 배후를 러시아 해킹 조직 '다크 사이드'로 지목했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남부 멕시코만에 있는 정유시설에서 생산된 석유제품을 남부와 동부에 전달하는 송유관을 운영하는 업체다.
미 동부 공급 석유제품의 절반 가량을 이 업체가 담당한다. 하루 평균 250만배럴의 정제된 석유와 가스, 미군 제트기와 항공기 연료 등을 운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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