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축구

속보

더보기

'맨체스터의 저주'와 첼시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기사입력 : 2021년05월30일 13:32

최종수정 : 2021년05월31일 07:13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맨유와 맨시티는 영국 중부 맨체스터를 동서로 양분하는 프로 축구구단이다. 하지만 두 팀 모두 '맨체스터의 저주'에 걸려 유럽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맨유가 먼저 유로파리그 결승에 올랐다. 또 맨시티도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해 맨체스터를 흥분의 도가니에 휩싸이게 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안은 첼시 선수들. [사진= 로이터 뉴스핌]2021.05.30 fineview@newspim.com

하지만 맨유는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무기력한 모습으로 스페인의 비야레알에게 패했다. 스페인 리그에서 7위에 그쳐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티켓도 확보하지 못한 팀이었다. 팬들의 실망이 그 어느때 보다 컸던 이유다. 비야레알은 이 우승으로 라리가 7위에도 불구하고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51) 감독은 유독 챔피언스리그와는 인연이 없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축구 선수 출신인 과르디올라는 잦은 부상으로 일찍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바이에른 뮌헨 감독 시절에도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일궜다. 또 맨시티 사령탑으로 승률이 70%가 넘지만 여전히 챔피언스리그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도 남달랐다.

이 때문에 맨시티 구단주 '오일머니' 만수르는 경기가 열리는 포르투갈까지 전세기를 팬들에게 제공해 줄 정도였다.

하지만 투헬(48) 첼시 감독 앞에 무릎을 꿇었다. 투헬은 지난 시즌 PSG(파리생제르망)를 이끌고 결승에 올랐지만 바이에른 뮌헨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후 PGA를 떠나 올해 1월 첼시 감독으로 부임후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안았다. 부임 당시 첼시는 유로피리그 진출도 불투명한 리그 9위였다. 첼시 감독을 맡자마자 13경기 무패행진을 질주한 끝에 프리미어리그를 4위로 마쳤다. 우승은 맨시티, 2위는 맨유였다.

내친김에 투헬은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안았다.

첼시는 30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의 에스타디오 두 드라강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맨시티를 카이 하베르츠의 골로 1대0으로 이겼다. 이로써 첼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인 '빅이어'를 9년만에 안았다.

유로파리그 우승과 챔피언스 정상이라는 두 개의 트로피를 원하던 맨체스터는 맨유와 맨시티의 허망한 패배에 넋을 잃었다.

분데스리가 시절 투헬은 과르디올라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독일에선 6차례 대결해 단1승에 그쳤다. 2019년에도 독일 분데스리가 출신의 클롭이 리버풀을 이끌고 챔스 우승을 했다. 2020년엔 바이에른 뮌헨 풀리히 감독이 우승했다.

이 때문에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실망도 컸다. 최근 3년간 챔스 우승 감독은 모두 독일 출신이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빅이어'에 입을 맞추는 투헬 첼시 감독.[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1.05.30 fineview@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고개를 숙인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1.05.30 fineview@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챔피언스리그 현장을 떠나는 맨시티 팀 버스.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1.05.30 fineview@newspim.com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