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27일(현지시간)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려는 북한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을 통해 "미국은 중국의 증대하는 군사 역량에 대해 대처하는 가운데 북한에 대해서도 여전히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오스틴 장관은 "평양(당국)은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하고 있고, 역내 동맹과 협력국에 더 큰 위협이 되고 있으며, 미 본토를 타격하려고 하는 야욕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역내 정세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도발적인 북한의 행동을 완화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미국은 외교를 선두에 놓고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크 밀리 합참의장도 이날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 역량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며, 미 본토와 인도태평양 역내 미국의 동맹과 협력국들에 실질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기술적 역량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북한은 취약한 자국민들과 한반도의 평화를 희생시키며 군사 역량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자제하려는 움직임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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