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美 전문가들 "북한, 한·미 대북외교 노력에도 호응 안할 것"

기사입력 : 2021년05월25일 09:05

최종수정 : 2021년05월25일 09:05

클링너 "공동성명에 북한 유인할 어떤 것도 없어"
카지아니스 "코로나19 등으로 중국 밀착 가능성"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1일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한과 대화를 통한 외교적 관여의 중요성을 재강조하고, 대북정책특별대표도 임명했으나 북한이 쉽게 협상장에 돌아오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브루스 클링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선임 연구원은 24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통화에서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이나 양국 대통령의 발언 중에 북한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만한 내용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각) 한·미 정상회담 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5.22 photo@newspim.com

클링너 연구원은 "공동성명에 북한이 좋아할만한 어떤 것도 없었다"며 "대화 시작 전 먼저 혜택(benefit)을 준다던가,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취하기 전 양보(concession)를 제공한다던가 하는 것들"이라고 사례를 들었다.

그는 오히려 북한이 조만간 관영매체를 통해 한미 양국이 자신들에 대한 적대정책을 철회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는 성명을 내놓을 수 있다고 관측했다.

그는 또 바이든 정부가 비공식 소통창구인 일명 '뉴욕채널'을 통해 계속해서 북측에 대화 제의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이러한 노력에도 미국이 제재완화와 같이 솔깃한 제안을 하지 않는 이상 북한을 협상장으로 불러오긴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해리 카지아니스 미국 국가이익센터 한국 담당 국장도 북한은 대화를 원한다는 한미 양국 정상의 메시지에 호응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카지아니스 국장은 북한이 자신들의 입지가 강할 때 행동에 나서길 원한다며, 현재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북한이 향후 몇 달 동안 침묵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북한이 한미 양국과의 대화는 거부하면서 수 개월 내 중국에 접촉해 경제 및 코로나19 지원을 요청하는 등 오히려 중국에 밀착하는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벨기에 브뤼셀자유대학 라몬 파르도 파체코 한국석좌는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한국 또는 미국과 외교를 재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파체코 석좌는 핵·미사일 프로그램 개발 중단에 대한 어떠한 합의도 없이 외교가 단절된 상황 속에서 북한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핵과 미사일을 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

그는 또 북한이 최근 몇년 동안 해온 단거리 미사일 실험을 이어나갈 가능성은 있지만 정치적 이득이 없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핵실험을 단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북한은 미국의 대북제재, 한미연합훈련 등을 이유로 한국과 미국에 대한 비난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미 정상은 지난 21일 회담에서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이루겠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 김 대북정책특별대표 임명 사실을 공개하며 '대화와 외교를 통한 대북 접근법'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23일 미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반도 비핵화' 목표 달성을 위한 최선의 방법으로 외교적 관여를 강조하고 북한의 반응을 기다린다며, 공은 북한 쪽에 있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