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하늘을 나는 미래의 교통수단인 에어택시가 이르면 오는 2024년에 유럽에서 상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독일의 에어택시 스타트업 '볼로콥터'(Volocopter)의 싱가포르 시험비행. 2019.10.22 [사진=로이터 뉴스핌] |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럽항공안전청(EASA)의 패트릭 카이 청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개최된 한 행사에서 전기 추진의 에어택시가 오는 2024년 혹은 2025년에 상용화가 승인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선 택배 등 소형 화물 운송이 상용화되고, 여객 운송은 추후에 상업화할 것"이라며 "자율주행 드론 상용화는 최소 5년 더 걸린다"고 내다봤다.
카이 청장은 EASA가 이제 막 관련 기업들과 무인 비행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다며 향후 미 연방항공청(FAA) 등 해외 항공당국과 조율해 나가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어택시는 수직으로 이착륙하고, 이동이 빨라 미래의 교통수단으로 각광받는다.
EASA가 6개 유럽 주요 도시 시민 4000여명에 도심 에어 교통수단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무려 83%가 에어택시 상용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에어택시는 새로운 교통수단인 만큼 도심에서의 비행은 엄격한 안전기준을 충족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소음과 시각공해 문제도 풀어야할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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