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격화하면서 8일째 포격을 지속하고 있다. 이로 인한 사망자가 200명을 넘어서는 형국으로 이에 대한 해결책은 '팔레스타인의 독립국가 건설 보장'이라고 요르단 국왕은 주장했다.
17일(현지시간) 파이낸설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이틀 전부터 시작된 정밀유도무기 포격이 이날 새벽까지 110발 이상이 이어지면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하마스 지하터널 등을 공격하고 있다.
포격에서 또 다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지하드의 북부 사령관 후삼 아부 하비드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하마스는 190발 이상의 로켓포탄을 발사하며 이스라엘에 반격했다. 하마스 측은"이스라엘이 포격을 계속하면 우리는 이스라엘 최대도시 텔아비브를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가자기구 보건부는 이번 무력 충돌로 사망자는 어린이 58명을 포함해 204명으로 늘었났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측 사망자는 어린이 2명을 포함해 10명으로 알려졌다.
안보리에서는 미국의 반대로 이스라엘 포격 반대 성명이 채택되지 못했지만,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무력 충돌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공격 지시가 계속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날 요르단의 압둘라2세 국왕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도발과 적대정책의 되풀이가 지금과 같은 대 전쟁의 상황을 불러왔다고 비난했다.
그는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전화통화에서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건설을 보장하는 2개국 해법 이외에는 정당하고 종합적인 평화안에 이를 만한 어떤 정치적 해법도 대안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 화염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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