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이스라엘 편들기' 곤혹 바이든 "네타냐후와 통화하겠다"

기사입력 : 2021년05월18일 05:04

최종수정 : 2021년07월08일 15:10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무력 충돌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정부가 '이스라엘 편들기' 논란으로 곤혹을 겪고 있다. 

특히 이-팔 무력충돌이 최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자치령 가자지구에 대한 일방적인 폭격으로 인명 피해가 급증하는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층에서조차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백신 대책과 관련한 발표를 마친 뒤 기자들로부터 관련 질문 공세를 받았다. 

잠시 난처한 표정을 지은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오후에 그 문제에 대해 벤야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해서 논의할 것"이라고 짤막하게 답변하고 자리를 떴다. 

그는 지난 15일에도 네타냐후 총리와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통화를 갖고 이번 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양측의 자제를 요청했다. 

하지만 이날 네타냐후 총리와의 통화는 국제사회는 물론 미국에서도 이스라엘의 과도한 폭격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바이든 정부는 이-팔 무력 충돌사태와 가자지구 폭격 초반 이스라엘을 노골적으로 두둔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도 테러단체에 맞서는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두둔했고, 미국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휴전을 요구하는 성명 채택을 차단했다.

중동 국가들은 미국 정부가 지난 5일 이스라엘에 7억3500만 달러의 정밀 유도무기 판매를 승인한 것도 비판하고 나섰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소속 및 친 민주당 성향의 상원의원 28명은 양측의 휴전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며 바이든 정부를 압박했다.

진보파의 거물이자 유태계인 버니 샌더스 의원은 "미국은 더 이상 이스라엘을 대변해서 변명해선 안된다"며 바이든에 일침을 놓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슬람계 단체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6일 라마단 종료 기념 축일 행사에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하고 있다면서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폭격 사태 문제가 인권 외교를 내세웠던 바이든 정부 외교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백신 해외지원 방침 등을 발표하고 있다. 2021.05.18 kckim100@newspim.com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