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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5·18 정신, 국민의힘 정강정책에 있어...개헌 시 명문화해야"

기사입력 : 2021년05월18일 09:20

최종수정 : 2021년05월18일 09:20

"원포인트 개헌도 찬성하지만 심도 있게 논의해야"
"당내 5·18 막말 아예 안 나올 것, 걱정 안해도 돼"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보수정당 인사로는 41년 만에 처음으로 5·18 유족회의 공식 초청을 받은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개헌 시 5·18 정신을 명문화하는 데 찬성한다"고 말했다.

성일종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5·18 정신을 헌법 개헌할 때 명문화해야 되지 않겠느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이미 저희 당의 정강정책에 다 들어가 있기 때문에 다음에 개헌 논의가 이루어지면 그런 부분들이 아마 다 토론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성일종 소위원장이 지난달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604호에서 열린 이해충돌방지법안 관련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제2소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04.13 kilroy023@newspim.com

성 의원은 '원포인트 개헌'을 묻는 질문엔 "저는 찬성 한다"면서도 "원포인트 개헌을 하면 권력 구조, 너무 많은 부분을 바꾸려고 하면 굉장히 어렵다. 이 기본권에서부터 출발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 원포인트 개헌을 한다고 하면, 전에도 제가 개헌특위에 들어가 있었는데 그때는 권력 구조만 해야 비교적 쉽게 가지 않겠나 해서 그런 논의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성 의원은 그러면서 "개헌은 하여튼 굉장히 논란이 많기 때문에 그 부분들은 좀 더 심도 있게 논의를 해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날 광주유족회의 공식 초청을 받아 추모제에 참석한 소감에 대해선 "광주가 민주화의 성지이지 않나. 우리 독립 운동이 5.4운동에 영향을 주었듯이 지금 혁명이나 미얀마 같은 데도 엄청난 영향을 주는 것이 광주의 정신"이라며 "한 세대의 희생을 통해서 국가의 자산으로 이렇게 크게 국가의 큰 자산이 돼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이런 큰 틀에서 봤을 때 우리가 모든 것들을 잘 할 수 있도록 좀 도와야 되겠다는 생각에서 따뜻하게 맞이해 주고 국회의원으로서 그냥 일상적인 일을 했던 건데 초대를 받았고 환대해 주셨다"며 "이렇게 마음의 문을 열고 따뜻하게 맞이해 주신 우리 5·18 유가족과 광주시민들께 방송을 빌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성 의원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광주 묘역에서 무릎을 꿇었던 데 대한 당내 반대 기류에 대해선 "전에는 그런 부분이 좀 일부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런 분위기가 없었다"며 "저희당 전체의 의원님들께서도 (화합과 통합에) 다 함께 동의 하고 앞으로 이 방향으로 가야겠다는 의견들에 상당 부분 공감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 당내 5·18 막말 논란 등에 대해 "(이제는) 아예 안 나올 것"이라며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단언했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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